이제 더위가 한풀 꺽이려나, 말복이 찾아왔다.

말복에 몸보신을 하기위해 생각을 해보니 딱 떠오르는 집.

영원한 우리의 단골, 화천의 산천초목.

아이들도 흔쾌히 승락을 하여 말복날 몸보신을 하러 떠난다.

 

 

일요일인지라 차량들이 제법 있다.

올림픽도로의 끝자락에서 마세라티의 그란카브리오를 만난다.

역시 마세라티인지라 배기소리가 예술이다.

나도 배기를 했기에 배기소리는 결코 뒤지지않는다.

마세라티와 조금 같이 달려보았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초입에 이번엔 맥라렌이 앞에 보인다.

오늘은 재미난 차들이 보인다.

하지만, 맥라렌은 잘 달리질 않는다.

조금 가다가 중부고속도로로 빠졌다.

나는 직진을 해야해서...빠이빠이.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막히는 구간인 서종을 지나니 정체가 약간씩 풀린다.

 

 

역시 가평휴게소엔 사람들이 넘쳐난다.

아직은 휴가철의 막바지인지라 여행객들이 많다.

 

 

산천초목에 올때면 찍는 사진.

같은 사진 같지만, 매번 다른사진이다.

 

 

미리 예약을 해놓은지라, 사장님의 정성어린 상을 받는다.

 

 

토종옻닭백숙.

 

 

엄청난 다리크기.

미루어 짐작해 보아도 상당한 크기의 토종닭인듯 하다.

 

 

바삭한 느낌이 일품인 부침개.

 

 

직접 키우셨다며 찰옥수수를 선뜻 내어주신다.

갈때는 막 땄다시며, 옥수수 한자루를 내어주신다.

정말 인정많으신 사장님.

 

 

말복미션인 한방옻닭을 먹고나니 별다르게 할일이 없어

근처의 계곡을 찾았다.

만산동계곡이라는 곳인데, 정말 절경이고 사람도 많지 않았다.

내년엔 이곳으로 한번 놀러올법도 하다.

 

 

자리 좋은곳에 이지체어를 펴놓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무릉도원이다.

 

 

식구들과 한참을 쉰후에 저녁을 먹고 출발하자하여 춘천으로 향한다.

 

 

춘천에 도착하니, 아직은 시간이 이른듯 하여 소양강댐을 구경한다.

 

 

지난번 왔을때보다는 물이 불어난 모습.

 

 

지난번엔 철판닭갈비를 먹었으니, 

이번엔 숯불닭갈비를 먹는다.

역시 통나무집으로...

1호집은 철판닭갈비이고, 2호집은 숯불닭갈비이다.

 

 

닭갈비를 먹고 바로옆의 카페에가면 커피를 할인해준다.

카페의 정원에 써있는 글귀가 공감이 된다.

"춘천은 가을도 봄이다"

 

 

말복을 맞아 몸보신도하고 계곡에서 힐링도 한 유익한 말복여행.

언제가도 좋은 화천, 춘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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