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월 2일 ]

 

장사항회센터 - 바다정원카페 - 낙산해수욕장 - 오색온천 - 부흥식당 

 

 

 [ 청년이된 아들들의 뒷모습 ]

 

 

 

올겨울 온천다니기 프로젝트 2탄~

이날은 장사항의 회가 너무도 먹고싶어 강원도로 코스를 잡았다.

장사항의 회도 먹고 바다도 보고 온천도 하는 당일코스.

지금까지 속초를 당일로 다녀온적은 없으나, 길이 잘 뚫린지라 당일코스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여

속초를 향해 출발을 하였다.

 

연휴지만, 다행히 길도 막히지않고 가평휴게소까지 순조롭게 도착.

 

 

춘천고속도로의 마지막 동홍천IC.

빨리 양양까지 뚫려야 더욱 시간이 단축될텐데...

막히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차들이 동쪽으로 이동을 한다.

아마 올때 조금 막힐수도...

 

 

열심히 내달려 점심시간에 맞춰 장사항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언제나 찾는 영성호.

 

 

사장님이 알아서 담아주신 7만원짜리 바구니.

자연산 광어와 민어, 가자미...등등등

여기에 소라와 오징어 멍게도 주신다.

언제와도 푸짐하신 영성호 사장님....감사합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창가쪽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곳 장사항회센터에선 꼭 이자리에서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먹는 자연산 회맛.

먹어보지 않은사람은 절대 모르는 맛이다.

 

 

먼길 달려왔으니 여독을 풀기위해 맥주한잔.

운전을 위해 딱 한잔만~

 

 

맥주를 먹으며 잠시 기다리니 사장님께서 회를 떠서 내오신다.

광어와 민어.

 

 

이름모를 잡고기들, 멍게, 오징어

 

 

회를 좋아하는 아들들과 내가 양껏 먹어도 남을정도로 상당히 푸짐했다.

결국엔 매운탕에 샤브샤브를 해서 먹었다.

 

 

소라숙회와 오징어숙회.

싱싱하니 맛또한 일품이다.

 

 

회를 먹고, 매운탕까지 배터지게 먹고서 바깥의 방파제를 거닐어본다.

바람도 많이 불지않아 봄날같은 따스함이 느껴지는 날이다.

날이 좀 추워야 스키장 설질도 좋아지는데...

12월에 계속 날이 따뜻하여 아직 시즌권도 받으러 못 갔다.

아까운 나의 시즌권이 썩고있다.

 

 

 

 

 

 

방파제를 거닐며 산들산들 바닷바람을 맞고선 아래의 항구도 구경해본다.

이 배들이 바로 회센터의 배들.

그날 잡은 고기들을 그날그날 바로 판매를 한다.

아마 이런곳은 배가 없으면 회센터에 들어갈수가 없을것이다.

 

 

장사항에서 북쪽으로 3분여를 이동하면 바다정원이란 카페가 나온다.

전엔 몰랐는데, 카페로 검색을 해보니 꽤나 유명한 곳인듯했다.

 

 

바다한켠의 대지를 이용하여 멋들어진 카페를 꾸며놓은 곳이다.

규모도 상당히 넓고, 정성이 느껴지는 시설이 마음에 꼭 든다.

 

 

자리세를 내야하니 커피를 시키고...

 

 

아들들은 오락삼매경에 빠져, 정여사와 단둘이 데이트를 해본다.

 

 

따뜻한 겨울날씨라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나왔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잘가꾸어진 정원을 누비고...

 

 

정원 한켠엔 바다로 향하는 문이 있어 동해바다를 구경해본다.

이곳도 군이 담당하는 지역이라 저녁이 되면 폐쇄를 하는지 철문과 철조망이 바다를 둘러싸고 있다.

 

 

보라카이를 다녀온 후유증으로 바다가 멋들어지진 않지만,

그래도 꽤나 맑고 깨끗한 바다를 유지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고서 온천으로 이동하다가 잠깐 낙산해수욕장을 들렀다.

 

 

 

속초에선 바람도 산들산들 봄날씨였는데, 이곳 낙산에 도착하니 바람이 무지하게 불었다.

몸이 날릴정도의 세찬바람을 맞으니 바로소 겨울같은 느낌이 든다.

 

 

 

낙산해수욕장에서 한껏 바람을 맞아 한기가 들은 몸을 이끌고 온천에 들어간다.

정여사가 다녀본 중 최고의 수질이라 칭찬을 아끼지 않던 오색온천.

아쉽게도 노천탕은 열지않아 실내에서만 온천을 즐겼다.

 

 

온천을 마치고 나와 다시 동쪽으로 거슬러올라가 진부쪽에서 황태해장국을 먹으거 갔다.

원래 가는 용대리진부령식당은 문을 닫아 근처에 있는 부흥식당을 갔다.

 

 

 

 

 

 

 

가격도 괜찮고, 양도 그런대로 많았다.

단, 진부령식당보다 해장국 국물의 진하기는 좀 떨어졌다.

하지만, 이곳도 훌륭한 맛.

 

 

 

15/16시즌 온천프로젝트 2탄 - 오색온천 탐방기

9.6키로의 연비로 7시간동안 473키로를 이동한 2탄.

당일코스로 다녀온 최초의 속초여행.

나름 충분히 다녀올만한 거리이다.

 

다음 3탄은 어느 온천이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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