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5일]

홍성조류탐사과학관 - 궁리항 풍어제 - 김좌진장군 생가지 - 한용운선생 생가지

 홍성민속테마박물관 - 홍주성역사관 - 여하정 - 안회당 -

조양문 - 홍성온천 - 마곡사 산촌

 

 

 [그네타는 또리]

 

우리나라 기행중 충청도권은 거의 섭렵하여, 이번엔 아직 섭렵하지 못한 홍성군을 탐방하기로 하였다.

비록 추운 날씨지만, 여행을 갈망하는 우리 가족의 열의는 얼리지 못한다^^

 

 

홍성군 조류탐사과학관앞의 서산A지구방조제.

서해안은 이런 방조제들이 많다.

 

 

홍성조류탐사과학관

 

 

독수리같기도 하고 매같기도하고...박제이다.

 

 

이녀석들은 박물관에서 공부하기보다는 그저 장난만...

 

 

이곳은 그래도 아이들의 눈높이로 전시를 해놓았다.

아들들이 관람하기에 좋은 컨셉이다.

 

 

박제가 신기한듯...만져보는 또리.

 

 

세계에서 가장빠른 새가 군함조라는 사실을 여기서 알았다.

시속 418키로...ㅡㅡ;

세상에서 가장빠른 양산차인 부가티베이론보다 빠르다.

 

 

조류탐사과학관의 관람을 마치고 나오다가...안내하시는 분의 궁리항풍어제의 추천으로 궁리항으로 향했다.

 

 

다행히 아직 풍어제가 다 끝나진 않았다.

아들들은 우리나라의 제를 올리는 풍습을 구경할수 있었다.

풍어제를 구경하고 궁리항을 빠져나오는데...어르신 한분이 풍어제를 봤으면 식사를 하고가야한다고 하시면서

우리를 비닐하우스 안으로 안내하셨다.

 

 

마을분들의 잔치에 졸지에 우리는 손이 되어버린것이다.

아직 시골의 인심은 후하였다.

특히나 충청도의 인심...

 

 

잡어를 넣고 끓인 매운탕.

굉장히 맛있었다.

매운탕 말고도 쭈꾸미와 다른 잔치음식들도 모두 맛이 좋았다.

아마 공짜라서 그런가? ^^

 

 

풍어제를 보고 배가 고파 식당으로 언른가자하며 나오던중 이런 행운을 만나게 된것이다.

 

 

분주히 음식을 마련하시는 궁리항 주민들.

 

 

풍어제의 사물패.

이자리를 빌어 궁리항주민여러분들의 올한해 풍어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말 대접 잘 받았습니다.

 

 

궁리항의 기분좋은 대접을 뒤로하고 김좌진장군 생가지를 찾았다.

 

 

그래도 양반출신이신가보다.

집이 기와집이다.

 

 

집내부도 제법 넓다.

 

 

청산리전투의 영웅. 백야김좌진장군이시다.

 

 

또리도 김좌진장군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생가지 옆에는 전시관도 있었다.

그곳에 딱 한가지 의아한점이 있었는데...

김두한의 소개가 있는것이 아닌가.

좀 의아했다.

김좌진장군의 손녀와 DNA대조를 해보면 간단한것을 똥여사께서는 기피하신단다.

역시나 유유상종이라...딴나라분들은 모두 그러하신가보다.

 

 

이어 한용운선생의 생가지도 찾았다.

 

 

일제의 강점기...너무도 훌륭하신 선열들의 희생을 후손들은 계승해야 할진대..

나라는 친일파의 후손들이 득권을하고...친일청산은 만무한 세상에 살고있다.

선열들은 지하에서 땅을치고 통곡을 하실게다.

 

 

아들들만이라도 선열들의 뜻을 헤아리길 바란다.

 

 

한용운선생 생가의 우물.

난 이런 우물만 보면 링이 생각난다. ㅡㅡ;

저기서 사다코가 기어나올것 같은.....

 

 

한용운선생 생가지 옆에도 전시관이 있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초상화

 

 

님의 침묵 판본.

 

 

한용운선생 생가지를 나와 홍성테마박물관으로 향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가지 테마를 즐길수 있다하여 들렸는데...나의 예상이 많이 빗나갔다.

 

 

전시 시설은 열악하고...갖가지 체험테마들은 겨울철이라 체험이 불가했다.

환불받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으나...

민간이 운영하는 박물관이라 운영을 하려면 꽤나 힘들겠다는 생각에

불평 한마디 안하고 그냥 되는것만 체험하기로 했다.

관장님이신지...아주머니 한분이 계셨는데...

참 친절하시어 나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민간이 운영하는 이런 박물관들이 많이 활성화가 되어야 좋을듯하다.

 

 

체험 중 가능했던 그네.

아주 좋아죽는 또리다.

 

 

제제는 겁이 많아 조금만 높이 올려도 괴성을 질러댄다.

왜그런지 알아?

 

"애기라서 그래" ㅋㅋㅋ

 

 

나도 한번 타보고...ㅎㅎ

예상외로 재미있다.

 

 

야구체험장.

운동을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아주 신이 났다.

 

 

테마박물관을 나와 이번엔 홍주성역사관을 찾았다.

 

 

지은지 얼마 되지않아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다.

 

 

홍주성은 홍주의병들의 항일전투의 장소이다.

 

 

홍주의병...

우리나라의 역사속에 일본은 항상 악...그 자체이다.

수백년이 지난 현재...아직도 그들은 사과조차 없다.

누군가는 실용으로 저들을 용서한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일본을 그렇게도 싫어하는 나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차를 탄다.ㅡㅡ;

하지만, 국산차도 국민들을 등쳐먹기에 그다지 죄책감은 없다.

 

 

홍주성 다음으로 찾은 여하정.

여하정 앞은 멋진 나무.

 

 

여하정은 안회당의 정자란다.

 

 

이곳이 바로 안회당이다.

특이하게 여하정과 안회당은 홍성시내 한가운데 있다.

 

 

안회당의 유래.

 

 

홍성의 꼭 보아야할 코스 중 하나인 조양문.

서울의 사대문과같은 문인것 같다.

 

 

다음은 홍주의병등...홍주의 의사들을 기리는 홍주의사총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의사들을 위한 곳...

이번 홍성기행은 순국선열을 위한 기행이 되겠다.

아들들이 꼭 기억하길 바란다.

 

 

이제 홍성여행을 마무리하는 온천욕.

홍성온천을 찾았다.

하지만, 동네목욕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동네목욕탕보다 더 작은 느낌이다.

하지만, 방방곡곡의 온천을 찾는 우리에겐 또하나의 온천을 경험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우리가 다녀본 온천을 모두 포스팅하고 싶은데...정성이...ㅡㅡ;

 

 

온천을 마치니 역시나 시장기가 몰려온다.

예전에 들렀던 수덕사가 산채정식등의 맛집등이 많다고 하여 수덕사를 찾았다.

그 중에 산촌이라는 곳을 찾았다.

 

 

산촌의 가격표.

이중 산채더덕정식을 시켜보았다.

 

 

빈대떡.

바로 부쳐서 굉장히 바삭바삭하고 맛이 있었다.

 

 

이곳의 음식은 대체로 맛있는 편이었다.

도토리묵이나 다른 나물들도 바로바로 양념해서 나오는듯 하였다.

상당히 좋은 맛과 느낌이었다.

 

 

이렇게하여 집에 9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였다.

항상 지방을 찾노라면 차량정체의 압박으로 온천욕을 시작한게

어느덧...전국의 모든 온천을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과연 전국의 온천을 모두 다녀볼 수 있을까?

 

또리네 가족의 홍성기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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