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공원 - 섬마을 솥밥 - 해명온천부지 - 초지인삼해수탕

 

 

차량이 출고되고 이녀석을 타고 싶어 근질거린다.

정여사와 단둘이 강화 마실을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녀석의 시동소리를 들으면 언제나 가슴을 두근거린다.

 

초지대교를 건너기 전 유명한 카페인 '수산공원' 

사람들이 너무 붐비는 곳이라 평소엔 가볼생각도 안하는데,

이날은 오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 어떤곳인지 궁금하여 잠시 들려보기로 한다.

건물안쪽의 주차장은 꽤나 넓다.

 

이곳은 유료로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데

그 입구에 알파카등의 동물들이 있다.

아이들이 있는 부모라면 한번 올만한 곳인것 같다.

 

수산공원의 카페입구

 

내부는 상당히 시원하다.

1층은 카페이고, 2층은 레스토랑이다.

 

건물옥상에는 이스터섬의 모아이석상이 있다.

구성에 상당히 공들인 모습.

 

옥상 한켠엔 천국의 계단이 있다.

 

계단 꼭대기에서 본 모습.

 

나의 피앙세~

 

나의 시그니쳐 포즈~

 

점심시간이 되어 섬마을 솥밥집을 찾았다.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이다.

가격구성이나 음식의 질이 꽤나 괜찮은 곳이다.

 

석모도 안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던 중

온천이라는 푯말이 보인다.

허허벌판인데 온천이라니....

 

이내 궁금하여 비포장길로 들어간다.

새 애마에겐 미안하여 아주 살살 운전한다.

 

 

아직 온전히 개발되진 않았지만,

지하에서 온천수가 
끝없이 용출하고 있다.

동네분들은 큰 다라이등을 가져와서 반식욕 중이다.

정말 땅속에서 나오는 온천수.

 

다음에는 통을 가져와서 받아가야겠다.

아들들의 피부를 위해.

 

정여사와 단둘이 온천욕을 즐긴다.

아들들이 없어 난 혼자 심심하지만,

오랜만에 고독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오늘도 새로운 애마와 사랑하는 정여사와 함께한 뜻깊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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