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0월 26일 ]

 

[ 단풍과 할리 ]

 

 

 

지난번 철원투어에 이어 바로 잡은 평창투어.

이날역시 새벽에 알람을 맞춰놓고, 6시가 못되어 집을 나선다.

집을 나와 가양대교를 건너 강북강변을 타니 아직 어둠이 가시지도 않았다.

이륜관에 도착하니 6시 40분. 역시 아직 문도 열지 않았다.

며칠새이지만,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오는 내내 추워서 시속100키로를 넘기지 못했다.

집을 나설때 바지에 이너웨어를 입을까 말까 망설이다 안입었는데...완전 실패다 ㅡㅡ;

 

 

추위를 이기느라 여기저기 기웃기웃.

셀카놀이도 하고...

 

 

조사장님께서는 7시 20분이 되어서야 등장.

어제 늦게까지 달리시느라 늦잠을 주무셨다^^

역시 바쁘신 분이시다.

 

 

일단 출발을 하여 양만장에서 몸도 녹일겸 잠시 들렀다.

따뜻한 커피로 몸을 좀 녹이니 살것같았다.

원래 추위를 잘 안타지만, 옷이 부실한 상황에서 바이크로 온몸에 바람을 맞으니

나라도 어쩔수 없었다.

 

 

이날 다른 할리팀도 강원도로 가신단다.

간단히 얘기를 나누고, 서로 안전운전을 기원하며 헤어진다.

 

 

양만장을 나와 횡성에 도착.

오는동안 해가 얼굴을 비추니 조금은 낫다.

이륜관에 오는동안 양기를 너무 빼앗겼나보다.

어째든 이날은 하루 종일 한기와 씨름해야 했다.

 

 

횡성에도 마땅한 곳이 없어, 원주로 워프~

원주의 한 편의점에서 모닝사발면.

아....살것 같다^^

 

 

모닝사발면으로 칼로리도 축척했겠다.

다시 달린다.

왜냐하면...달리기위해 만났으니...^^

 

 

태기산에 오르는 길.

바이크로 강원도를 오노라면 태기산에 자주 들른다.

와인딩코스가 일품인 태기산.

 

 

어째든 해가 뜨니, 살것 같다.

아~ 이제 바이크시즌이 이렇게 가는구나 하는것을 느꼈다.

 

 

태기산에서 잠시 휴식 후 오늘의 메인코스인 평창송어횟집에 도착.

입구부터 단풍이 제대로 든 커다란 은행나무가 우리를 맞는다.

양쪽에 즐비하게 서있는 모습이 흡사 우리를 반기는 의장대 같다.

 

 

우리는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입장.

조사장님과 장시간 사진으로 때이른 단풍을 담아낸다.

 

 

송어횟집은 운두령과 충주호에서 먹어보았으나, 그 곳들은 모두 직접 양식을 하는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곳 평창송어횟집은 직접 양식을 하신다.

나중에 식구들 데려와야 할집으로 바로 등극~

 

 

규모도 상당히 크지만, 무엇보다 조경관리를 정말 잘해 놓았다.

흡사 TV에 나오는 재벌집의 조경을 방불케한다.

 

 

송어회가 1인분에 17,000원.

그리 비싸지않은 가격이다.

 

 

평창송어횟집의 차림.

간단한 차림이지만, 중요한것은 송어이기에 바로 시식에 들어간다.

 

 

가지런히 썰어놓은 송어회 옆으로 있는것이 지느러미살이다.

이집에서 직접 송어를 잡는다는 의미다.

어째든 상당히 신선한 맛.

 

 

지금까지 먹어본 송어횟집 중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맛있는 송어를 먹으니, 졸음이...

아직도 한기가 안가셔 따스한 햇살아래서 오침을 하고, 복귀길에 올랐다.

 

역시나 오늘도 좋은곳에서 좋은사람과 좋은음식으로 힐링을 제대로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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