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 하이원 - 용연동굴 - 삼수령 - 귀네미마을 - 닭갈비집 - 미란다온천 - 관촌순두부
[충주호의 두 장난꾸러기]
아침이 밝아 눈을 뜨고 발코니에 나가보니, 태백의 상쾌한 아침바람이 잠을 쫒는다.
아침안개가 자욱이 끼어있는 하이원의 아침이 싱그럽다.
아침은 고한읍에서 설렁탕으로 간단히 때우고 향한 용연동굴.
관람단떼들(?) 이다. ㅎㅎ
용연동굴의 입구.
동굴은 많이 보아온지라 그다지 특별하진 않았지만, 용연동굴의 특징은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잘 개발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곳이야 말로 안전모가 필수이다.
30%이상은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할정도로 천정이 낮다.
안전모를 안 쓸경우 잘못하여 돌에 찍혀 피를 볼수도 있다.
넓은 곳은 이렇게 넓다.
용연동굴답사를 마치고 안내원에게 물어 다음 행선지로 귀네미 마을로 정하고 출발.
가는 중간에 들른 삼수령.
삼수령에 오르는 동안 10미터앞도 보이지않을정도의 안개가 자욱히 끼어있었다.
역시나 강원도의 위엄이다.
가는 중간에 들른 한 수련원.
굉장히 유명하다는 곳인데...웬지모르게 을씨년스럽다.
흡사 공포영화에 나오는 시골별장의 모습이다. ㅡㅡ;
네비에 귀네미마을을 치고 도착한 곳.
귀네미마을이라고 마을자체를 관광지로 개발한것이 아니라 1박2일촬영으로 그냥 유명해진 시골마을이었다.
아무것도 없이 그냥 고랭지배추를 키우는 곳인것 같았다.
그냥 언덕과 안개만 보고...허탈하게 퇴장...
역시나 구경을 많이하면 배가 고픈법.
태백의 명물이라는 닭갈비집으로 고고씽~
이곳은 여느 닭갈비와는 사뭇 달랐다.
태백식 닭갈비는 춘천닭갈비완 다르게 전골식이다.
보라. 흡사 닭도리탕과도 같이 국물이 많다.
의외로 맛도 괜찮았다.
역시 닭갈비의 꽃은 볶음밥.
가격도 비교적 착한편이다.
친구들과는 닭갈비를 먹고 각자 귀가하기로 하고 출발.
우리는 역시나 여행의 마지막 꽃인 온천을 하기로하고 가는 중간길인 이천미란다온천에 들리기로 하고 도착.
7시가 넘어도착하여 할인도 받고, 온천을 하며 여독을 말끔히 풀었다.
온천을 하니 당연히 배가 고파왔다.
아는집이라곤 거궁밖에 없어 그곳을 갈까 하다가 이번엔 다른곳을 가보자하여 들른 관촌순두부.
지나다가 간판을 보고 들렀지만, 이곳도 상당한 맛집이었다.
아마도 끝나는 시간에 찾아가서인지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밝게 맞아주시는 사장님의 마인드가 좋은 인상을 남겼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순두부전골을 시킨듯하다.
저렇게 고체연료를 준비해주고 반찬이 차려진다.
고체연료에 식지않게 덥히며 먹는 타입이다.
맛도 상당히 훌륭했다.
저 솥에 직접 밥을 해서 주니 이천쌀로 갖지은 밥맛이야 말로 표현할수 없이 맛있다.
식사 후 먹는 누른밥과 숭늉이 나의 포만감을 더해준다.
친구의 갑작스런 부름으로 기획된 태백모임.
정선카지노에서 6만원도 따고...ㅎㅎㅎ
언제나 온자오던 태백에 친구들과 같이 가보니, 색다른 태백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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