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9일]

1일차 : 집 - 용대리황태구이 - 오색약수 - 오색그린야드호텔 - 낙산해수욕장



[ 내사랑 정여사 ]

10/11 겨울여행을 마치고서, 난 바람처럼 지나버린 겨울여행이 너무도 아쉬워
겨울여행 시즌2를 준비했다
이름하여 '10/11 겨울여행 외전'
그냥 간단히 오색온천에서 온천이나하고 쉬다오자는 취지로 잡은 여행이었다.



양양쪽으로 가노라면 항상 이용하는 춘천고속도로.
역시나 가평휴게소 정도 와야... 아 내가 놀러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항상 들리는 가평휴게소


춘천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를 조금 달리다보면 진부령과 한계령의 분기점이 나온다.
숙소로 가노라면 한계령을 타야겠지만, 오늘은 황태구이맛집인 용대리황태구이집을 들리기로 하고
진부령쪽으로 향했다.
용대리황태구이집의 황태구이.


황태해장국.
흡사 설렁탕같이 국물이 정말 진하고 뽀얗다.


이날은 더덕구이정식은 안 시키고 황태구이 정식만 시켰다.


용대리황태구이집의 내부전경.
역시나 겨울에 하는 여행이라 사람이 한산하다.
날씨좋을때 여기를 찾으면 기본1시간은 기다려야한다.
어쨌든 사람한적한게 너무도 좋다.


용대리황태구이집 앞의 인공폭포.
날씨가 추운지라 폭포는 가동은 안하고 두터운 얼음빙벽의 위용이 당당하다.


점심을 먹고, 부른배를 두드리며 한계령으로 향했다.
가는 중간에 십이선녀탕이 있어 들렸지만,
날씨때문에 진입이 곤란하여 입구까지만 가고 다시 한계령으로 향했다.
십이선녀탕으로 향하는 입구 다리.


드디어 한계령 휴게소 도착.
언제봐도 한계령 휴게소의 풍경은 절경이다.


몰랐는데 이곳 한계령 휴게소에서 설악산대청봉으로의 등산코스가 있단다.
휴게소옆에 계단이 있었는데...아마도 그것인가보다.
나중에 아들들이 중학생이 되면 한번 가보아야겠다.


숙소인 오색그린야드호텔에 체크인.


일반실도 있지만, 더 넓은 디럭스룸으로 예약을 했다.
가격도 많이 차이나지 않으며, 놀러와서라도 아들들 마음껏 뛰어놀라고 넓은곳으로 정하였다.


언제와도 포근한 오색그린야드호텔


창밖의 풍경이 멋스럽다.
강원도 겨울산의 고요함과 무거움이 나에겐 오히려 설레임이 된다.


우리 정여사의 뒤태.
아들둘이나 난 학부형이지만, 나에겐 처녀때보다 더 이쁘게 보인다.
내가 고생을 안시켜서 그런가보다 ^^


교육열이 특별한 대한민국에 태어났기에, 놀러와서도 항상 숙제와 공부는 꼬박꼬박하는 녀석들.
원래 초등학생은 숙제나 간단히 하고 노는건데....에고


벌써 오색그린야드에 몇번째묵는 숙박이지만, 지하에 있는 박물관은 가보지 못했다.
사람들의 평이 좋아 이번엔 체크인을 하자마자 박물관으로 향했다.


호텔의 오너가 멕시코등지를 여행하며 하나둘 모은 물건들을 전시해 놓은것이라고 들은것 같다.


또리도 열심히 관람중인데....어라?
인형의 포즈가 이상하네.
여기는 19세 미만은 들어가지 못하는 성인관람실 앞이었는데
저런 인형이 하나 놓여있었네.
아마도 또리는 보고도 잘 몰랐으리라 믿어본다.


아들들은 밖에두고 정여사와 난 성인관람실에 들어가보았다.
여러가지 자세의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요즘은 우리나라박물관들도 성에관한 박물관이 많기에 이정도는 그리 화끈거리는 것도 아닌듯하다.
모형으로 이렇게 만들생각을 하다니....참 재미난 발상이다.


다시 관람시작.
멕시코틱한 그림이나 패턴들이 눈에 보인다.


이런 컬러풀한 패턴들이 흥미롭다.


박물관을 모두 관람하고 호텔 바로밑에 있는 오색약수로 가보았다.
이날 기온이 대략 영하10도 이하였고, 무엇보다 바람이 세게불어
체감온도는 영하20도 이하였다.
약수터갔다가 얼어죽을뻔...ㅡㅡ;


강원도를 왔으니 바다를 안볼수 없지.
바로 낙산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그래도 좀 낮은곳으로 내려오니 기온이 좀 높아졌다.
아깐 정말 얼어죽는줄 알았다.


이번에 구비한 어안렌즈.
16m/m단렌즈에 착용하여 해본 샷


어안렌즈로 꼭 해보고 싶었던 발부터 하늘까지의 장면.
이제 여한이 없다 ^^


어안으로 바라보니 세상이 재미있게 보인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들.


역시나 추운 날씨에도 녀석들의 장난은 여념이 없고.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셀카~!


이때 날씨가 얼마나 추웠는지 잘 알수있는 사진.
날씨가 춥지만 겨울바다의 그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하나의 흥이 될 뿐이다.


속초에서의 이름모를 정자.


강원도의 첫날저녁은 항상 회를 먹기에 이번에는 맛집을 검색해서 왔다.
물론 인터넷 맛집이 항상 맞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기에...


낙산해수욕장의 바닷가 회집이 검색되었다.
후기들도 좋았고 음식들이 깔끔해보여 이곳으로 정하였다.


역시 평대로 음식맛도 괜찮았고, 주인도 친절한 편이었다.
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고, 음식서빙에 약간 차질이 있었다.


서울에서 맛집검색해서 왔는데, 음식서빙이 좀 실망이라 얘기하니
주인장께서는 죄송하다며 가격도 조금 조정해주시고, 아들들에게 폭죽도 선물하였다.
어필하는 고객에게 어느정도의 애프터서비스가 제공되니
검색하여 찾아온 보람이 없지는 않은듯 했다.


언제나 남기는 매운탕.
다음날 아침에 생각날듯...


낙산해수욕장내에 있는 바다횟집.
이근처로 가실분들에게 추천한다.


낙산해수욕장의 야경
오늘의 즐거운 일정을 정리하며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돌아와 메인이벤트인 오색약수온천에 몸을 담그니 모든 여독이 풀리는듯하다.
온천 후 바깥풍경을 바라보며 한잔을 기울이니 세상이 내것이 된듯하다.


사랑하는 아들들을 껴안고...


우리 마스코트 제제는 엄마,아빠에게 항상 애교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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