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리 없는 3박4일간의 제주여행


막내의 수능도 끝나고, 현장도 끝난 우리 가족의 휴식이 필요해 떠난 제주여행.

비록 큰아들이 군대에 있어 평소와 다르게 세식구만 떠나는 여행이지만

잘 다녀오려 한다.

 

제주공항도 꽤나 넓어졌다.

 

 

LCC항공을 이용하느라 버스를 타고 이동.

 

 

 

하늘에서 바라보는 구름양탄자의 모습은 언제나 설레이게 한다.

 

 

나의 포토스팟인 곳.

이곳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바뀌어간다.

 

 

제주에 도착하니 웬걸 날씨가 별로 좋지 않다.

제발 비만오지 말기를 기원해본다.

 

 

일단 렌트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

이번에 렌트한 K8.

또리도 없이 세식구이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큰차가 좋은건 어쩔수 없나보다.

식구들이 편히 이동하는게 좋아서 새로운컨디션의 대형차로 렌트하였다.

 

 

주행거리 3289키로의 좋은 컨디션의 차량이다.

 

 

일단 점심을 먹기위해 골막식당으로 이동.

 

 

맨처음 제주의 시그니쳐인 고기국수를 먹기위해 이곳으로 왔다.

고기국수가 유명한 곳은 대부분 관광객에게 유명한 곳이라 가지않고, 현지인들이 많이가는 이곳으로 왔다.

역시나 맛은 훌륭하다.

 

 

점심을 먹고 서쪽으로 이동.

가는 도중 이호테우해변을 들러본다.

그렇게 제주에 많이 와봤어도 저 등대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

한번 가볼까 생각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패쓰~

 

 

잠시 사진찍으러 올라간 정여사의 머리가 산발이 된다.

 

 

이동하는 도중, 저멀리 한라산의 정상이 보인다.

나도 제주에 수없이 와보았지만, 한라산의 정상을 보는일은 그리 흔하지않다.

대부분 구름이 덮여있어 잘 보질 못하기 때문이다.

눈으로 덮여있는 한라산을 보니, 겨울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장관을 선물해 줄 듯...

 

 

지난번 제주여행때 재미를 톡톡히 본 제주투어패쓰를 이번에도 구매.

이번엔 3박4일이지만, 지난번에 1시간 차이로 사용을 못해서 아예 120시간짜리를 구매하였다.

그 첫테이프를 이곳 하우투플레이에서 아메리카노를 받는걸로 시작한다.

 

 

내부엔 한창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실내식물원도 잘 조성되어진 곳.

 

 

외부의 조경도 정성스레 꾸며져 있다.

날이 좋을때 온다면 상당히 좋을 듯...

 

 

20년 전부터 제주에 다녀봤지만, 항상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또리횟집.

우리 큰아들 또리와 별명이 같아 지나가며 큰아들에게 알려주던 곳이다.

남또리 횟집은 아직도 건재하다.

 

 

 

이동하는 도중, 차귀도에도 잠시 들러본다.

특별히 뭘 볼게 있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제주도는 그냥 유유자적 차를 타고 이동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기 때문이다.

역시나 바람이 너무 불어, 사진만 찍고 차에 언른 탄다.

 

 

 

 

숙소에 들어가기전 시간이 잘 맞아 관람하게 된 아트서커스

 

 

중국의 서커스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호텔에 체크인.

지난번 제주여행때 기억이 좋았던 곳이라 이번여행의 첫번째 숙소로 이용했다.

 

 

지난번 여행에 항공우주호텔을 이용할때 가까운곳에 있던 흑돼지전문점 혜원.

너무도 좋았던 기억에 다시 찾는다.

 

 

양질의 흑돼지.

 

 

역시나 고기 추가주문.

 

 

이제 수능을 마친 우리 작은아들과도 맥주한잔.

 

 

숙소에 들어가며 쏘주한잔 할 안주를 사간다.

역시나 지난번에 구매했던 김선장회센터

 

 

저렴한 가격에 좋은 구성을 보여주는 회포장이다.

정여사와 작은아들과 쏘주한잔하며 1일차를 마무리한다.

 

 

2일차 아침.

일찍 눈을 떠 날씨를 살펴보니 괜찮을듯 하다. 

여행에선 날씨가 큰 영향을 미치니 아침에 눈을 뜨면 항상 체크를 한다.

 

 

밖을 나와 산책을 해본다.

우주항공호텔의 마스코트인가보다.

녀석 간밤에 춥지나 않았는지...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서니 따사로운 햇살이 반겨준다.

오늘은 날씨가 좋을듯 하다.

 

 

이제 12월이 된지라 기온은 낮지만, 해가 따사로이 비추어주니 한결 따뜻해진다.

예전에 아들들 어렸을때 정여사가 아들들만 데리고 왔던 트릭아트박물관.

난 와본적이 없어 같이 와보았다.

 

 

여러가지 트릭아트들이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구성되어져 있다.

평일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관람객이 거의 우리밖에 없었다.

 

 

 

관람을 마치고 밖을 나오니 또 구름이 잔뜩 드리워진다.

 

 

밖에는 이런 미로공원도 있다.

미로 매니아인 아들들인덕에 미로는 절대 지나치지 않는다.

 

 

10년도 넘어서 다시 와본곳이라 감회가 새로울듯한 정여사.

 

 

다음 찾은 곳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거울미로가 있는 곳이다.

 

 

지난번 여행때 와본곳이라 특별하진 않았지만, 지나가는 길에 있어 들러보았다.

 

 

산방산쪽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미쁜제과.

밀크티가 특히 맛있는 곳이다.

 

 

 

 

 

산방산쪽의 해안도로로 가는 도중 만난 돌고래떼.

정말 많은 무리의 돌고래들이 그룹을 이루어 질서정연하게 이동하고 있다.

제주에서 돌고래를 만난건 이번이 2번째.

 

 

 

한라산이 배경이 되어준 산방산의 멋진 풍경.

 

 

산방산 앞쪽의 사계의 시간에서 점심을 먹는다.

다행히 우리가 입장하고 품절.

하루에 50인분만 준비하는 곳이라 부지런해야 먹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에 장어덮밥을 즐길 수 있는 곳.

저렴하다고 맛이 떨어지진 않는다.

주인도 상당히 친절하여 인상적인 곳이었다.

 

 

 

 

 

 

점심을 먹고 찾은 카멜리아힐.

카멜리아 힐은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 찾으면 정말 좋은 곳이다.

지금이 그시기가 딱 맞는 때.

그래서인지 단체의 관광차들이 정말 많았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조경.

스케일이 큰 레이아웃.

카멜리아 힐을 걷노라면 하나의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리 식구 모두 건강히, 모두 잘 되게 해주세요~~~

 

 

카멜리아 힐을 나와 중문쪽으로 들어왔다.

중문에 있는 밀랍박물관에 입장.

이곳에 있는 밀랍들은 상당히 고가의 밀랍이라고 한다.

유명인들의 밀랍인형들을 전시해 놓은 곳.

 

 

가까이서 보면 정말 디데일하게 잘 만들어져있다.

너무 자세히 묘사되어져, 약간 징그러운 느낌도...

 

 

 

중문에 왔으니 중문해변도 구경해본다.

 

 

중문에 있는 카페.

이곳에서 저녁에 맥주한잔 먹는것도 꽤나 운치 있을듯 하다.

 

 

눈내린 한라산의 중턱이 궁금하여 1100고지에 올라와보았다.

역시나 상고대의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는 1100고지.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겨울이 주는 제주의 매력이다.

 

 

 

 

편안하게 잘 움직여주는 녀석이다.

 

 

이제 숙소에 체크인한다.

더큐브리조트.

이곳에 2박을 예약하였다.

한간에는 중국자본이라 이용하지 말아야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별로 개의치 않는다.

제주의 다른 숙소들이 너무 비합리적이라....가성비 좋은 이곳은 나에게 훌륭한 선택지이다.

 

 

방도 추가금이 있는 발코니가 있는 방으로 예약하였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남쪽의 모습.

조용한 방으로 달라고 하니, 직원분이 설명해주시면서 좋은 방으로 배정해 주었다.

직원의 친절함이 돋보이는 더큐브리조트.

 

 

방도 퀸침대가 2개라 편하게 지낼수 있었다.

 

 

체크인 후 잠시 휴식 후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괜찮은 맛의 한정식 집.

 

 

저녁 식사 후 산방산 탄산온천에서 온천을 즐긴다.

역시나 우리식구에게 온천이란 빠질 수 없는 코스이기에...

 

 

온천 후 숙소에 돌아와 2일차를 마친다.

 

 

3일차의 아침.

오늘도 날씨는 괜찮을듯 하다.

 

 

숙소를 조식포함으로 예약하여 식당으로 와 조식을 먹는다.

나름 괜찮은 조식이다.

 

 

3일차의 여정을 즐기러 나왔을때 날씨가 정말 좋았다.

역시 날씨는 우리편.

 

 

3일차의 첫번째 여정은 드르쿰다의 카트.

 

 

예전에 이곳에서 말을 탔던 기억이 있다.

그때가 한 7~8년 전인듯 한데, 그때보다 규모가 더 커져있었다.

 

 

지난번 여행때 카트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여행에도 카트를 타보았는데, 아주 인상적인 기억이 되어주었다.

지난번 여행때는 윈드1947에서 체험했는데, 그때는 2바퀴인가 3바퀴인가 그랬다.

이곳 드르쿰다는 윈드1947보다 작기는 했지만, 2바퀴 3바퀴가 되어도 복귀하라고 부르질 않는다.

약간은 서늘한 날씨였지만, 카트를 타는게 더 재미있었던 아들과 나는 부를때까지 계속 탔다.

10바퀴쯤 돌았을때는 손이 시려워...이제 좀 부르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제서야 복귀 신호....정말 원없이 카트를 타보았다.

 

 

이제 성산쪽으로 넘어가 족욕체험을 한다.

 

 

지난번 여행때 안내해주셨던 그 직원분이 또 안내를 해주신다.

특이한 말투의 친절하셨던 직원분.

 

 

여행 중 족욕이나 발마사지는 활력소를 충전해주므로 항상 강력추천한다.

족욕용품은 지난번여행에서 구매했으므로 패쓰.

 

 

때이른 유채꽃이 피워있다.

맑은 하늘과 유채꽃을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고기국수 최고의 맛집이라 생각하는 가시아방국수집.

지난번 찾은 곳인데, 내가 먹은 수없이 많은 고기국수집 중 단연 탑이라 생각한다.

맛보다는 구성적인 부분에서 최고인집.

특히 돔베고기는 꼭 먹어야할 메뉴이다.

 

 

점심을 먹고 현애원으로 와 정원을 거닐면서 차를 한잔 한다.

 

 

다시 성산쪽으로 넘어와 성산일출봉의 절경을 감상한다.

가지고온 드론도 띄워본다.

 

 

 

 

 

 

 

성산일출봉 구경 후 김녕해수욕장으로 이동.

우리 아들들이 어렸을때 해수욕을 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바닷가.

우리가족의 최고 아름다운 바닷가가 바로 이 김녕해수욕장이다.

 

 

미로매니아인 우리 가족의 빠지지않는 코스인 메이즈랜드.

아쉽게도 큰아들이 없어 편을 먹고 진행하진 못해...개인플레이로 시합.

 

내가 꼴찌다....털썩~

 

 

신상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며, 차를 한잔 한다.

제주는 이렇게 이동 휴식 이동 휴식하는게 진정한 여행인듯하다.

 

 

흑돼지가 맛있다던 돌담흑돼지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이곳은 특이하게 숙성을 한 흑돼지를 판매한다.

 

맛은 정말 기가막힌다.

다만 조금 비싼듯한 가격이 흠.

 

 

저녁을 먹고 중문의 야경을 감상해본다.

새로운 신상호텔인 파르나스 호텔.

 

 

언제나 야경의 끝판왕인 롯데호텔.

 

 

이제 숙소로 복귀하여 3일차를 마감한다.

 

 

4일차 아침.

이제 제주여행의 마지막날.

 

 

우리의 편한 숙소가 되어준 121호실.

 

 

다음번에 찾더라도 다시 묵을 만큼 편한 숙소이다.

 

 

체크아웃 후 5분만 이동하면 되는 상효원 수목원.

이곳도 한라산국립공원의 초입능선에 구성되어진 수목원인데,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되어져 있다.

유유자적 한바퀴 둘러보기에 딱 좋은 수목원.

 

 

다시 중문으로 넘어와 아트랙션뮤지엄에 들른다.

이곳은 많은 오락기등이 있는 곳.

 

 

공차기 게임도 하고...

 

 

세식구가 다트로 경쟁을 한다.

3게임을 진행했는데....

 

또 내가 꼴찌다....털썩~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고...

 

 

모슬포 쪽으로 이동해 홍성방에서 점심을 먹는다.

홍성방에 처음온지 10년도 넘었지만, 자주 들르는 곳이다.

 

 

점심 식사 후 카페루시아에 들러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신다.

 

 

이제 슬슬 복귀 시간이 다가온다.

복귀하며 들른 파더스가든.

 

 

감귤체험도 진행한다.

감귤나무들이 엄청 많은데 그냥 따서 먹어볼 수 있다.

감귤나무에서 바로 따서 먹는 맛.....정말 맛있다.

 

 

큰아들이 함께 하지 못해....지난 여행때 큰아들이 했던 포즈를 취하며 아쉬움을 달랜다.

 

큰아들....또리야....사랑해~~~

 

 

 

 

 

 

이제 제주시로 복귀 해 저녁을 은희네 해장국에서 먹는다.

시간이 충분했다면 삼성혈해물탕을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해장국으로 저녁을 해결한다.

 

 

이렇게 이동한 3박4일의 제주여행은....총 635키로.

 

 

밤비행기로 서울로 복귀 하였다.

 

비록 큰아들이 군대에 있어 함께하지 못한 제주여행이었지만,

언제 3식구만 움직이랴.....나름 또다른 체험을 하게 해준 이번 제주여행이었다.

 

우리 큰아들 나라를 지키느라 따로 떨어져 있지만, 항상 건강하길 바라며......

사랑한다 큰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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