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큰아들이 5월이면 군대를 간다.

큰아들이 군대를 가기전에 제주를 다녀오고 싶어 아들들과 스케쥴을 맞춰 제주로 출발을 했다.

여정은 2박3일.

 

오랜만에 오는 김포공항이다.

김포공항도 리모델링을 해서 상당히 넓어졌다.

 

 

우리를 제주까지 인도해줄 녀석.

 

비행기를 타고가는 여행은 언제나 설레인다.

코로나때문에 해외에도 못나가니, 이렇게 국내선이나마 비행기를 타며 위안을 삼아본다.

 

 

 

제주여행은 2년만이다.

공항의 나의 포토존도 좀 바뀐모습.

 

이번렌트는 전기차인 아이오닉5로 했다.

EQA를 계약해 놓아, 전기차를 맛보고 싶어서이다.

 

디스플레이도 인상적이다.

 

점심시간이 되어 운동장쪽 길을 가는데, 벚꽃이 한창이다.

올해 벚꽃구경은 제주에서...

 

제주에서의 첫식사는 만세국수.

제주의 고기국수를 그동안 얼마나 먹고싶었던지...

 

점심을 먹고 애월쪽으로 향한다.

애월을 가기전에 항상 들르는 포토존.

 

 

엄마 놀리는게 취미인 녀석들.

엄마를 한창 놀리고 있는 둘째녀석.

 

둘째녀석에게 사진을 찍어달라하니 이렇게 숏다리로 찍어준다....하하하

암튼 장난은 지존인 녀석들.

 

차에 있던 큰아들녀석이 식구모두 사진찍자며 나온다.

나오자마자 엄마에게 장난 하는 녀석.

아주 엄마가 녀석들 장난감이다.

 

 

 

 

이번 제주여행에선 제주패스라는것을 구입했다.

2년전까진 없었는데,

아주 획기적인 상품이다.

 

제주패스로 와본 명월국민학교.

폐교를 카페와 갤러리로 활용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아메리카노를 공짜로 받는다.

 

 

제주의 액티비티를 거의 무료로 관람할수 있고,

곳곳에 지정된 카페에선 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위 지도의 모든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과연 수익이 날까 걱정까지 되는 상품.

아마 제주도 지자체에서 지원해줄것 같기도...

 

 

뒷뜰에는 유채꽃이 한창이다.

제주에서 벚꽃과 유채꽃을 마음껏 누리다니....행운이다.

 

역시 제주패스로 무료관람하는 방림원.

이번 제주여행은 제주패스로만 여행할 생각이다.

 

언제나 싱글벙글.....정여사.

 

정말 맑고 고운 여자이다. 나에겐 상당히 과분한.....

나와 결혼해줘서 고마우이~~

 

일단 체크인을 먼저한다.

첫번째 숙박지는 '제주항공우주호텔'

가격대비 평이 좋다.

한적한 곳에 있어 조용하게 묵을 수 있는게 장점.

 

우린 607호.

높은층을 달라하니 최상층을 주신다.

 

4식구 사용하기에 정말 넓직하다.

 

검색했을땐 녹차밭뷰도 있던데,

우리방은 산방산뷰이다.

오히려 이쪽뷰가 더 나은듯 하다.

 

오늘 여정은 여기까지고, 저녁을 먹기위해 나왔다.

검해둔 흑돼지집인 혜원.

 

어우.....고기질이 정말 좋다.

 

폭탄 계란찜.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와 충전을 물려놓는다.

 

오는길에 모슬포항에 있는 회포장집에서 회를 포장해왔다.

저녁파티를 위해...

 

어우....굉장히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 1병.

큰아들과 작은아들......둘과 함께 대작을 한다.

작은 아들은 아직 고3이지만, 이런데 왔으니 한잔하는 것도 괜찮다.

 

술한잔 하고 밖을 보니, 정말 조용하다.

 

1일차는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2일차 아침이 밝았다.

저멀리 일출이 힘찬하루를 시작하게 해준다.

 

정말 편안히 조용히 묵은 항공우주호텔.

강력추천하는 숙소이다.

 

이날도 역시 제주패스로 시작.

파더스가든에 도착.

지난번 여행때 와본곳인데, 지난번엔 겨울에 온지라 녹음이 별로 였다.

지금은 봄이라 기대를 안고 입장.

 

역시 지난번보다는 훨씬 초록초록하다.

 

뭐하시나 정여사???

 

지난여름에 주먹으로 치던 녀석을 다시....ㅎㅎㅎ

 

반지의 제왕 코너가 새로 생겼다.

 

이제 5월이면 군대를 가는 나의 큰아들.

군대를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큰 슬픔이다.

부디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기를 빈다.

 

호빗족....정여사....ㅎㅎㅎ

 

이런 포토존도 생겼다.

 

정말 하기싫어하는 둘째아들....ㅎㅎㅎ

 

이곳에 동백꽃도 있지만, 지금 시기는 동백꽃이 지는 시기라 꽃이 거의 없었다.

 

아...정말 날씨가 좋다.

 

파더스가든의 안쪽으로는 동물체험공간이 있다.

동물먹이를 구입 후 직접 먹여주는 체험이다.

우유가 먹이인데, 아주 잘 받아먹는다.

 

알파카 농장.

조기 검정녀석이 엄청난 욕심쟁이다.

먹이를 보여주니 엄청 달려와 머리를 들이민다.

다른 녀석들은 먹지도 못하게....ㅎㅎ

 

 

 

이녀석을 보고 있자니 우리집의 코코녀석이 생각난다.

코코역시 엄청난 식탐냥이라서...

 

파더스 가든을 나와, 커피를 받아먹으러 미쁜제과에 왔다.

지난번 여행에서도 왔던 곳이다.

 

이곳역시 뒤뜰에 유채꽃이 만개해 있다.

 

무료커피와 추가금을 내고 산 밀크티.

밀크티 맛이 꽤나 괜찮다.

 

미쁜제과를 나와 그냥 길을 따라 드라이브.

오다보니 차귀도까지 왔다.

 

이제 점심을 먹기위해 홍성방에 들렀다.

아들들이 홍성방이 먹고 싶다 한다.

제주에 올때면 항상 들르는 중식당.

친절하신 주인장과 특색있는 맛.

 

역시 제주패스로 경험할 수 있는 유람선에 도착.

유람선은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한다.

 

조오기 우리가 탈 유람선이다.

 

제주에 온다면 유람선을 강추한다.

서귀포 앞바다의 꽤 먼곳까지 갔다오며, 설명해주시는 분이 정말 재미있으시다.

풍경 또한 절경을 보여준다.

 

 

 

 

 

나도 제주생활하면 일가견이 있을정도로 제주에 오래 있었지만,

저렇게 한라산이 잘보이는 적이 거의 없다.

어제오늘 한라산이 그냥 보인다.

날짜는 엄청 잘 잡았다.

 

사랑하는 정여사와 셀카.

 

유람선을 마치고 미로공원에 도착.

이곳역시 제주패스로 무료관람.

 

승마체험도 가능한 곳이다.

처량해보이는 말.

 

아들들과 시합을 했는데, 졌다. ㅠㅠ

 

두번째 숙소인 스위트호텔.

이곳의 테라스룸이 이쁘다하여 예약한 곳.

 

로비에 들어가 체크인을 한다.

 

방도 저렇게 이층침대가 있다.

이층침대는 아들들 차지.

 

이 테라스가 장점인 곳.

인스타에 꽤나 올라오나보다.

여기 테라스에서 룸서비스로 많이들 먹는 모양이다.

 

테라스에서 나와 본 정원.

반대로 방쪽을 바라보면 옆객실도 보이는지라 서로 좀 조심해야할듯 하다.

 

석식을 예약해놓은 해송횟집.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어 예약하였다.

 

우리 네식구 모두 건배.

막내는 고3이지만, 나와 대작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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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횟집의 '스페셜-A' 코스

 

나름 코스가 좋은 곳이었다.

저녁을 먹고나니 밤이 되었다.

 

예전생각에 별자리나 볼 요량으로 서귀포천문과학관을 찾았다.

아뿔사,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어진다.

예약제인지 알고 있었는데, 내가 약간 안일했나보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바로 옆의 롯데호텔로 놀러가본다.

아......이제 5월이면 헤어져야할 나의 큰아들.

 

롯데호텔에 숙박하려 검색해보니 가족실이 없는듯 하다.

스위트룸은 있는데, 가격이 안드로메다이다.

 

다음날 아침.

고요하고 조용한 발코니모습.

 

체크아웃을 하기전 잠시 구경중인 큰아들.

 

우리의 훌륭한 숙소가 되어준 스위트호텔.

 

지난 밤에 스위트호텔에는 충전기가 없어,

옆 호텔의 충전기에 충전을 하였다.

역시 충전금액이 싸다.

 

중문의 스타벅스.

이곳도 나름 명소인가보다.

 

호텔을 나와 카트를 타기위해 이동.

이곳역시 제주패스로 무료이다.

 

이번여행에선 제주패스가 아주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매표소로 가서 등록을 하고 입장.

어딜가나 한라산이 잘 보인다.

따깨비 같아 보이는 한라산.

 

출발장으로 이동.

정여사까지 모든식구가 다 탄다.

 

2스트로크 엔진의 시동음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나름 운전을 잘하는 정여사와....

면허까지 있어 날라다니는 또리.

면허는 없지만, 그래도 곧잘 운전하는 제제다.

 

아주 네식구 모두 즐거운 한때가 되었다.

 

 

 

 

 

역시 지나가며 지정된 카페에서 무료 아메리카노를 받는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온평바다한그릇'

물회와 해물라면이 일품인 집이라 한다.

맛 또한 굿.

점심을 먹고 길건너의 성산일출봉을 보며 소화를 시킨다.

 

 

전기차를 타보고 싶다는 또리에게 잠시 운전대를 맡긴다.

운전을 엄청 잘하는 녀석.

 

잠시 차를 세우고서 드론을 날려본다.

가족사진을 찍기위해 드론을 가지고 왔다.

 

 

 

 

 

성산일출봉쪽에 석예원이라는 족욕원에 왔다.

역시 제주패스로 무료이다.

 

그 앞에는 유채꽃 바다가 펼쳐져 있다.

이번여행에서 벚꽃과 유채꽃은 원없이 본다.

제주는 유채꽃 필 무렵이 제일 아름답다.

 

역시 사랑하는 정여사와 셀카~

 

30분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

 

이렇게 족욕용 욕조가 있다.

뜨거운물을 받고서 발을 담근다.

 

 

 

창가엔 이렇게 절경이 펼쳐져 있다.

 

식구들 모두 열심이다.

 

프로그램이 너무 좋고, 체험해주시는 분도 너무 열정적이시라

무료로 받기가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나오면서 족욕세트를 구입.

저렇게 4세트에 7만원.

집에서도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족욕을 마치고서 마지막 여정인 메이즈랜드에 도착.

이곳역시 항상 오는 곳이지만,

미로를 좋아하는 아들들덕에 매번 찾는 곳이다.

 

아들 녀석들과 시합모드.

역시 정여사와 내가 졌다.

 

이제 제주시를 향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린다.

 

함덕해수욕장의 깡촌흑돼지집에 왔다.

 

흑돼지를 너무도 좋아하는 또리.

이집은 맛은 좋은데, 가격이 좀 비싼듯....

 

김녕해수욕장을 지나며 일몰을 바라본다.

 

정여사와 일몰을 보는 우리 모습을 제제가 사진찍어 준다.

 

 

 

무사히 렌트카반납도 하고, 공항에 시간 맞춰 잘 도착하였다.

 

이렇게 우리가족의 2박3일 제주여행이 끝이 났다.

또리가 군대 가기전의 여행이라 기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부디 입대해서도 씩씩히 잘 생활하고,

건강히 잘 제대하길 빈다.....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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