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진행하려했던 제주현장이 연기가 되는 바람에 올해 다시 제주를 찾았다.

올해 가을에 진행해야하는 제주현장.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위해 1년만에 제주를 찾았다.

 

 

아침일찍 미팅을 하기위해 7시10분 비행기를 탄다.

나를 제주까지 모셔다줄 녀석.

 

 

제주에 도착하면 항상 찍는 샷.
녀석들이 많이 컸는지 볼수도 있다.

 

 

오랜만에 AJ렌터카에서 렌트를 한다.

소나타 뉴라이즌가 뭔가를 렌트했는데 완전 새삥차다.

 

 

키로수도 5500여키로.

아직도 새차냄새가 난다.

 

 

클라이언트와 2시간여의 미팅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여행의 시간.

정여사는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고 10시 비행기로 따로 내려왔다.

정여사를 공항에서 픽업하여 점심을 먹기위해 만세국수집에 왔다.

제주에서의 고기국수는 이집이 단연 으뜸이다.

관광객들은 TV나 SNS에 노출된 집으로 많이 가던데, 그런집들은 모두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곳이다.

제주생활을 오래한 나로서는 안타까운 일.

이곳 만세국수는 거의 현지인만 있을정도로 현지인의 맛집이다.

 

 

담백한 국물의 고기국수.

특히 뽀얀 고기가 일품이다.

 

 

516도로를 타고 한라산을 넘어가기로 한다.

시간관계상 제주의 동쪽만 보기로하고 바로 제주를 관통한다.

516도로 초입의 목장.

 

 

한라산을 넘어 소정방폭포를 찾았다.

 

 

소정방폭포의 물줄기 위쪽의 모습.

바로 이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아마 지난 태풍때 유실된 모양이다.

아름다운 소정방폭포의 안타까운 모습니다.

 

 

이런 절경의 소정방폭포.

 

 

이제 소정방폭포를 나와 동쪽으로 이동한다.

제주는 유명한 곳은 모두 2~3번씩 가본지라 관광지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오히려 행선지를 정해놓지않고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는게 제일 좋다.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던 중 눈에 들어오는 등대.

저 등대로 가보기로 한다.

 

 

열심히 걸어가는 정여사.

 

 

다음번에 다시 찾아라면 고개가 꺄우뚱해질정도로 즉흥적으로 찾은곳.

그러나 난 이런 즉흥적인 여행의 요소가 좋다.

 

 

괜히 밝기와 명도를 조절해본 컷.

 

 

등대를 다녀오는데 트라이포트 위에 있는 냥이.

상당히 적대감이 있지만, 그래도 쉽사리 떠나지 않는다.

아마도 이동네 터줏대감일듯...

 

이 주변에 낚시를 많이하던데, 아마 그곳에서 나오는 떡고물을 좋아하는 듯 하다.

 

 

다시 동쪽으로 이동하던 중, 섭지코지 전에 있는 디저트카페에서 망고쥬스를 사본다.

 

 

필리핀사람이 직원이던데....아마 사장은 한국사람이겠지.

맛은 그냥그렇다.

 

 

섭지코지의 해변.

 

 

작년에 이곳에서 무수히도 사진을 찍었다.

바람에 삼각대가 넘어져, 카메라 AS를 받았던 불운한 장소.

 

 

섭지코지를 지나 이젠 서쪽으로 향한다.

월정리 카페거리 전에 있는 한 카페에 들어간다.

 

 

'슈가바당'이라는 카페.

커피맛은 그냥 쏘쏘.

 

 

그래도 2층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나름 괜찮은 곳이다.

커피값도 나름 합리적인듯...

 

 

나의 예전 추억이 상당히 서려있는 김녕해수욕장.

제주를 올때면 이곳을 자주 들른다.

아들들이 어렸을때 해수욕을 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준 장소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비행기 시간에 맞춰가기위해 저녁을 먹기로 한다.

이번에 새로 찾아낸 '문게야'

문어전문점이다.

 

상당히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준다.

자세한 정보는 맛집 카테고리를 참조바란다.

 

 

 

저녁을 먹고, 시간이 조금남아 용두해안도로를 돌아본다.

시원한 바람과 파도소리.

 

 

이제 곧 제주에 한달은 머물러야한다.

 

아들들에게 이야기하니 시큰둥한 반응.

아마 제주를 너무 많이 와서 그런가보다.

크아들녀석은 일본에 가고싶다고 한다.

 

아마 올 후반기에 일본여행을 떠나게 될듯....이번 여정은 '후쿠오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어찌되었든, 일본은 일본이고

그전에 난 제주를 좀 즐겨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