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1일]

 

알펜시아콘도 - 낙산해수욕장 - 알펜시아콘도

 

 

[낙산해수욕장 개구쟁이]

 

여름휴가 3일차가 밝았다.

어제는 돌아다니다 경포대 끝자락에서 간신히 자리를 잡았지만,

오늘은 낮부터 자리를 잡아야해서..심사숙고하여 장소를 정하여야 했다.

일단 고기를 구우며 취사를 해야했기에...^^

 

 

예전 겨울여행때 낙산해수욕장의 E콘도텔에서 묵었을때가 생각났다.

낙산해수욕장의 끝자락이라서 여기도 한가질거라 생각하고, 낙산해수욕장으로 방향을 잡았다.

역시나 이곳은 파라솔도 없고...그늘막도 어느정도 전진해서 칠수 있게 해주었다.

바로 자리구축을 하였다.

모두 이번에 구입한 그늘막들이다.

자리가 훌륭히 나오지 않는가.

 

 

자리를 구축하자마자 역시나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아직 바닷물이 차지만, 날씨가 더운터라 시원하게 느껴졌다.

 

 

원래 여름휴가 안보내는데, 올해는 구마녀석덕에 신나게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다.

 

 

내 마스코트 제제도 노느라 열씸이다.

 

 

사랑하는 정여사와의 셀카도 빠질수 없다.

이제 부부셀카찍는게 당연시 되었다.

 

 

역시나 삼겹살이 등장한다.

이날 낙산으로 바쁘게 오느라 고기를 사오질 못해..

E콘도텔의 슈퍼를 이용하였다.

폴란드산인지 어딘지...하여간 유럽산 냉동삼겹살이다.

맛은?............죽인다.

 

 

바닷가에서 먹는 삼겹살이야말로 지상최고의 삼겹살맛이라 할수 있다.

유럽산 냉동삼겹살인데도 의외로 맛이 괜찮았고...

또 바닷가의 풍경을 보고 먹으니 그 또한 일품이었다.

 

 

아주 멋진 여름휴가를 지내는 두 가족들.

 

 

먹었으니, 또 즐겨야지...

튜브에 엎드려 파도에 몸을 맡기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튜브에 누워 수평선에 눈높이를 맞추고 바라보니...세상 근심이 모두 사라진다.

 

 

아들들도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다.

 

 

보라...저 신선놀음을...

 

 

역시나 엄마의 자식사랑은 여기서도 빠지질 않는다.

우리 정여사의 자식사랑은 정말 최고다.

나중에 저녀석들이 알 수나 있을까?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 후 입가심 라면.

이역시 바닷가에서 먹는 라면이라 지상최고의 맛이다.

 

 

E콘도텔의 슈퍼에는 수박도 팔고있었다.

시원한 수박한통을 쪼개 숟가락으로 퍼먹어본다.

 

 

해수욕을 정리하고, 속초 장사항으로 향했다.

이제 동해에 오면 속초 장사항은 우리 코스가 되었다.

가는 도중에 단골집에 전화를 하니 전화가 되질 않는다.

불길한 마음에 도착을 하니 12호집 사장님은 일찍 귀가를 하시어

부득이하게 10호집으로 갔다.

10호집에서 구입한 6만원어치.

역시 단골집인 12호집보다 양이 적다.

 

 

이곳 장사항의 회센터들은 모두 자연산만 취급한단다.

물론 항구쪽의 이런 회집말이다.

 

 

해수욕의 고단함을 풀어줄...쏘맥.

즐거운 해수욕의 피로가 쏘맥한잔으로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든다.

따라서, 나의 얼굴도 발그스럼해진다.

 

 

이렇게 썰어놓고 보니 확실히 12호집보다 적게 준다.

12호집은 5만원에 소쿠리로 2소쿠리가 나온다.

 

 

속초의 장사항엔 성게도 많이 나나보다.

항상 성게가 넘쳐난다.

 

 

장사항의 백미...매운탕.

우리의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인 정여사가 말하길...이곳의 매운탕이 먹어본 회집중 최고라한다.

그 말에 나도 동의 할정도로 이곳의 매운탕은 최고다.

이곳의 시스템이 고기를 구입하여 손질하고, 반찬류는 2층에서 따로 돈을 내고먹는 시스템이다.

동해안엔 이런시스템의 횟집들이 많은데...

이런곳들의 특징은 매운탕이나 반찬이 별로라는 것이다.

그중 최고로 별로였던곳이 물치항이었다.

내 다시는 물치항을 가지않으리란 다짐도 했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런 시스템인걸 감안했을때 이곳 장사항은 가히 최고라 말할수 있다.

 

 

나의 1등 단골코스가 된 장사항.

이제는 저 간판만봐도 군침이 돈다.

 

 

장사항 회센터를 나와 뒤쪽에 있는 갯바위에서 불꽃놀이도 하였다.

회와 술을 먹은후에 하는 불꽃놀이는 입가심과도 같다.

 

 

이곳 장사항 곳곳에는 저렇게 성게들이 널려있었다.

올해가 성게 풍년인가보다.

아무튼 하우종일 해수욕과 좋은 음식과 함께 보내니...

지상낙원 파라다이스가 이곳인가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