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2월 3일 ]

 

[ 백곡저수지의 겨울 ]

 

 

온천을 좋아하는 정여사와 또리를 위해 이번주도 온천여행을 떠난다.

매일 출발사진이 같아 오늘은 좀 다르게 찍어본다.

 

 

달리고 달려 진천의 백곡저수지에 도착하였다.

이날도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차가운 날씨와 맑은 하늘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청명한 느낌.

 

 

 

 

오늘도 열심히 달려준 녀석.

녀석이 너무 재미있다.

 

 

백곡저수지를 둘러보고 바로 그옆의 종박물관을 찾았다.

종의 역사와 유래, 제작방법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제 아들들이 커서 박물관은 잘 안다니지만,

오늘은........추워서........

 

 

 

 

한바퀴 돌고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오랜만에 진천의 어미를 찾았다.

 

메뉴로 돼지불고기와 생선구이를 시켰다.

하지만, 돌솥밥을 올리지 않아 요리들이 나오고 10분이 지나서야 밥이 나왔다.

좀 어설픈 운영.

 

이번에도 느낀것이지만, 맛집은 영원하지 않은 듯하다.

항상 초심을 잃는듯 하다.

이곳 진천의 '어미'도 초기방문했을때는 나름 친절도 하고, 맛도 좋았는데

점점 방문을 할수록 초심이 없어진다는 느낌이다.

이번 방문때도 들어가도 인사도 없고, 서빙도 불친절하고

나올때도 인사도 거의 없다.

아마 이곳도 이날이 마지막 방문이 될듯....

 

우리가 맛집을 다녀보면서 느낀 진리는...

"맛집은 항상 개척해야 한다"라는 명제이다.

 

 

 

 

식사를 마치고 온천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 충주호를 한바퀴 돌아본다.

충주호의 '호수로1010' 카페를 들렀다.

검색을 해보니, 이곳의 카페가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선택을 하였다.

 

경치도 좋고, 무엇보다 친절하고 센스 있으신 사장님이 장점인듯 하다.

 

점심 직후라 메뉴를 3가지를 시키니

아들들것은 2개로 나누어서 내어주신다.

양도 적지 않게...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부분이 소비자들은 감동을 하는 것이다.

 

 

 

 

오래 온천을 할 요량으로 해떨어지기전에 온천을 시작하였다.

수안보에는 3군데 정도 온천을 다녀보았는데, 이곳 수안보파크호텔이 가장 좋은듯하다.

시설보다는 이곳의 노천탕이 제일 운치가 있어서이다.

 

 

온천욕을 마치고 나오니 짙게 어둠이 깔려있다.

저녁을 먹고 출발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집으로 바로 출발.

전혀 안막히고 2시간도 안되어 집에 도착.

온천을 한후라 여독도 없이 잘 다녀온 온천여행이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