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당저수지에서... ]

 

 

S7으로 기변 후 속초를 한번 다녀오고 별다른 기행을 하지 못했다.

이제 아들들이 중학생이 되니 친구들 만나기 바빠서이다.

좀 섭섭하긴 하지만, 어쩌겠나 사회인이 되어가는 과정인걸...

 

추석연휴의 막바지에 아들들에게 온천을 가자고 꼬셔서 나선 공주, 예당저수지 기행을 가보자.

 

 

천천히 출발한 탓에 공주에 도착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다.

공주산성시장에 도착하여 검색해놓은 맛집으로 향하니, 오늘은 휴무였다.

아쉬운 마음에 발길을 돌리며, 다른 메뉴를 검색해본다.

 

 

그다지 검색해도 근처엔 먹을만한곳이 없던차에

건너편에 중국집이 보인다.

예정하지 않았던 집이었지만, 나름 맛은 괜찮았다.

 

 

 

 

 

 

 

점심을 마치고서, 근처의 공주한옥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예전에도 와보았지만, 확장공사를 하여 더 넓어진듯 했다.

 

 

 

분위기는 흡사 안동하회마을이나 다른지역의 한옥마을과 비슷했다.

 

 

한옥마을을 보고, 근처의 국립공주박물관을 찾았다.

이곳역시 예전에 보았던 곳이지만, 그래도 다시 관람하기로 한다.

언덕을 오르는 정여사와 아들들.

힘들다는 정여사를 위해 등을 밀어주는 큰아들.

그 뒤로 어영부영하는 작은 아들.

 

 

 

박물관 앞에 민속놀이기구가 놓여져있다.

우린 제기를 들고 각자 제기를 차본다.

정여사와 또리가 한편.

제제와 내가 한편.

한참을 제기차기를 하며 놀아본다.

 

우기기 대장들의 승리.....과연 누굴까?

 

 

 

 

 

 

공주를 떠나 예산으로 가는 중, 예당호수를 들러본다.

이곳에서 커피를 한잔하기위해 예당호수카페에 들어갔다.

 

 

시설이 썩 현대적이진 않지만, 아주 훌륭한 지리적위치였다.

 

 

운좋게 잡은 최고의 자리.

우린 이런곳을 가면 자리운이 참 좋다.

아니 정여사의 자리운이 참 좋다.

아무튼 예당호수의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의 맛을 느껴본다.

 

 

카페 옆에서는 공사가 한참인데, 간판을 보니 예당호 출렁다리 조성사업이라 한다.

 

이제 1~2년만 있으면 예당호수의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겠지.

 

 

역시나 오락 삼매경인 울 아들들.

누구 아들 아니랄까봐서 오락을 이리 좋아하나.

 

 

언제와도 반갑게 맞아주시는 구구통닭 사장님 내외분.

예전에 큰아들과 박투어를 떠났을때 들른후론 날 기억하신다.

시골인심처럼 후하신 사장님 내외분.

언제 먹어도 맛있는 구구통닭의 닭강정.

충청도를 올때면 빠짐없이 사가는 맛집중의 맛집이다.

 

 

세심천온천에 도착하여 이른 온천욕을 마치고서,

고속도로를 보니 차가 막히지 않는다.

그렇다면 바로 귀가를하여 닭강정으로 맥주파티를 열기로 하고, 바로 복귀.

 

S7기변 후 오랜만에 시원스럽게 달린 하루였다.

고속의 안정성이 훌륭한 녀석이었다.

아마 오랜동안 사랑하게 될 녀석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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