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0일]

 

이너스호텔 - 충주 탄금대 - 중앙탑공원(중원탑평리 7층석탑) - 이효석문학관 - 알펜시아콘도

 

 

 

 

[메밀꽃 사랑들]

 

여름휴가 2일차가 밝았다.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충주에서 유명한 곳중 한곳인 충주탄금대를 찾았다.

 

 

충주 탄금대공원.

우륵이 바위에 앉아 가야금을 탔다는 곳이다.

또한, 임진왜란당시 신립장군의 격전기 이기도하다.

 

 

탄금대로 가는길.

여름이라 그런지 모기들이 엄청 많았다.

낮인데도 귓가에서 윙~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어느덧 엄마만큼 커버린 우리 큰아들.

몇년만 있으면 엄마보다 더 크겠네...

 

 

뒤로 보이는 강은 남한강이다.

충주호부터 한강에 이르는 줄기이다.

 

 

탄금대에서 바라본 풍경.

 

 

저 바위에 앉아서 우륵이 가야금을 켰나보다.

가야금켜기엔 좀...엉덩이가 많이 아프셨을듯 하다.

 

 

탄금대에 있는 정자인 탄금정.

모기가 너무 많아 올라가볼 생각도 못하고, 바로 철수하였다.

이곳은 방역도 안하는가 보다. ㅡㅡ;

 

 

탄금대를 나와 구마가 예약한 알펜시아 콘도로 향했다.

가는 중간에 있는 중앙탑공원내의 중원탑평리 7층석탑.

원래는 충주박물관도 같이 관람하려하였으나, 아쉽게도 휴관이라 석탑만을 보고 바로 이동하였다.

 

 

중앙탑이라고도 불리우는 탑평리7층석탑.

신라탑 중 유일한 7층석탑이라한다.

 

 

이후 제천, 영월쪽으로 구경하며 올라가려했으나, 구마가 예상보다 일찍 출발하여 바로 고속도로쪽으로 돌렸다.

영동고속도로로 가는 중간의 국도길.

 

 

열심히 운전중인 멋진 나^^

평상시에도 기본 3~4시간은 운전하고 다니는지라 장거리 운전도 별 피곤함을 모른다.

한 10시간이 넘어야 좀 운전했나보다 한다.

 

 

지방을 다니다보면 요즘은 국도길도 정말 잘되었다는걸 알수 있다.

보라...이게 국도길인가...흡사 고속도로 같지 않은가.

좀 외각이라 차한대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그냥 가기는 뭐해 봉평에 있는 이효석문학관을 들렀다.

모밀꽃필 무렵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날도 역시 월요일이라 박물관은 휴관이었다.

 

 

이효석 문학관에 있는 당나귀.

딱 봐도 당나귀같이 생겼다.^^

 

 

기존의 생가는 모습을 잃은 상태이며, 또한 사유지이기도 해서...

다른곳에 생가를 복원했다는 내용이다.

 

 

이효석 생가에서...

 

 

절구 코스프레도 하고...

 

 

이효석 생가를 나오면 앞과 뒤쪽 모두 모밀꽃이 한창 피어있다.

직접 보면 정말 장관이다.

 

 

모밀꽃밭에서의 제제...

 

 

모밀꽃밭에서의 또리...

 

 

정여사도 빠질 수 없다.

요즘 곧잘 튼튼?해진 정여사^^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여행은 언제해도 즐겁다.

 

 

우리 마눌님과의 셀카~

요즘 부부셀카에 맛들렸다.

 

 

봉평에 왔으니, 모밀국수를 안먹으면 섭섭하겠지?

이효석 문학관까지 가는길에 모밀국수집이 즐비하다.

검색을 하지않고, 그냥 보기 좋은곳으로 들어갔다.

 

 

정말 사람들은 많았다.

가격은 적당한 가격.

 

 

메밀전병.

춘천의 총떡과 흡사하다.

맛도 적당하다^^

 

솔직히 우리동네 막국수집이 더 맛있었다.

 

 

이효석 문학관 입구쪽에 있는 섭다리.

이곳에서도 때가 되면 행사같은 것을 하나보다.

 

 

씽크로율 120%.....ㅎㅎㅎ

아이고, 까불이 제제.

 

 

알펜시아 콘도에서 구마와 조인하여 동해안으로 이동하였다.

 

 

동해부터 바다를 쭉 훑으며 고기구워먹을 만한 곳을 찾았으나,

대부분 7시가 넘으면 폐쇄를 한단다.

언제부터 폐쇄를 했는지..거의 모든곳이 그러했다.

한시간이 넘게 뒤지며 올라오다 경포해수욕장까지 올라왔다.

경포대 끝자락에 자리를 마련하고, 꺼진 뱃가죽을 달래기위해 바로 고기를 구웠다.

원래 바닷가에서 고기를 구워먹을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그냥 구웠다. ㅎㅎ

대단한 생활력아닌가.

 

 

예전 화진포해수욕장에서 구워먹은 삼겹살맛을 절대 잊을수 없기에

바닷가에서는 꼭 삼겹살을 먹고 싶다.

해가 질 때가 되어 한적해진 경포해수욕장.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경포 끝자락이라 한가했다.

 

 

맛있게 익는 삼겹살.

맛또한 일품이었다.

 

 

우리 자리에서 바라본 경포해변.

정말 장관이다.

 

 

먹고 먹고 또 먹고...

그래도 나름 박스들로 은폐엄폐하여 구웠다.ㅎㅎ

 

 

해가 떨어지자 더욱 운치가 있다.

 

 

어두워지도록 노는데 정신없는 녀석들.

 

 

어둠이 드리우니 경포의 화려한 밤이 시작된다.

다리부터 조명으로 화사한 옷을 갈아입는다.

다음날을 위해 자리를 정리하고, 숙소로 복귀하였다.

숙소로 복귀하는 고속도로에서 사진에 보이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우리를 비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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