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일]
알펜시아콘도 - 평창 흥정계곡 - 집
[흥정계곡의 三父子]
언제나 그렇듯 놀때의 시간은 쏜살과 같다.
벌써 여름휴가의 마지막날 4일차가 밝았다.
원래는 그냥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어제의 여정이 너무도 좋아서
가는 중간에 좋은곳이 없나 검색하던 중
평창의 흥정계곡이란곳이 검색이 되어 그곳을 들렸다가 복귀하기로 결정하였다.
흥정계곡이 꽤나 유명한 곳인가보다.
흥정계곡에 도착하여 올라가는 중간에 차가 많이 막힌다.
현대자동차에서 무슨 행사도 겹쳐 더욱 막히는듯 했다.
우리는 그냥 조용한 계곡에서 쉬다가 복귀를 하려했는데, 우리의 예상이 깨지었다.
그래도 자리구축을 하고, 입구에가서 치킨도 사오고 라면도 사오고 술도 사왔다.
역시 먹는게 남는것이라 열심히 먹어준다.
상류쪽으로 올라오니 그나마 한적한 흥정계곡.
물이 깨끗하여 조그만 물고기들이 꽤나 많이 산다.
물고기 잡아달라는 녀석들때문에 구마와 난 갑자기 고기잡이 모드로 들어갔다.
한참을 고기잡느라 지친 구마와 나.
역시나 유유자적모드에 들어간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서두르고 고민하고 그런것이 싫다.
그저 유유자적한게 좋다.
나도 나이를 먹었나보다.
이 2센티정도 되는 물고기때문에 그난리를 피웠다.
아무튼 마지막날까지도 흥정계곡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며
긴 3박4일간의 여름휴가 종지부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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