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도체대란으로 차량의 출고들이 많이 늦춰지고 있다.

오죽하면 국산차들도 인기차량은 대기가 1년이 넘는다고 한다.

 

포르쉐도 사정은 마찬가지.

거의 모든차종이 P가 붙고 대기가 2년이상은 된다고 한다.

 

나의 영원한 드림카 911은 3년이상의 대기기간이라고 한다.

하여, 시승 후 일단 줄을 서기 위해 시승예약을 해두었다.

 

나의 파나메라를 출고했던 서초지점의 엄**차장님께 예약을 하고 전시장에 방문하였다.

 

오늘의 시승차인 911 카레라 4S 쿠페.

나의 드림카는 911쿠페였지만,

버킷리스트는 집사람과 911카브리올레로 전국일주를 하는것이라

출고는 911 카브리올레로 할것이다.

다만, 서초전시장엔 시승차가 쿠페모델밖에 없었다.

아쉽지만, 오픈에어링의 체험은 할 수 없겠다.

 

911의 모든 매력인 엉덩이.

내가 911을 보고 반한이유가 바로 저 엉덩이이다.

 

911은 4인승이긴하나, 실제 2명밖에 못타는지라,

차장님의 배려로 집사람과 단둘이 시승을 하게되었다.

전시장을 나와 고속도로로 향한다.

 

경부고속도로에 올라,

본격적인 시승.

역시 911이다.

파나메라와는 또다른 느낌을 준다.

작은차체와 짧은 휠베이스에서 오는 경쾌감이 일품이다.

또한 머리뒤쪽의 엔진음과 배기음이 스포츠카임을 알려준다.

카랑카랑한 배기음 역시 나의 가슴을 뛰게해준다.

 

 

 

허나, 옆에앉은 정여사는 파나메라가 훨씬 낫다고 한다.

이거.....기변하기 좀 힘들....쿨럭~

 

6기통인지라, 정속주행시 상당히 훌륭한 연비를 보여준다.

 

시승 중에 잠시 멈추고 개구리의 자태를 감상해본다.

 

 

 

시승을 마치고 전시장에 도착하여 카브리올레 전시차를 여쭈어본다.

카브리올레는 전시차량이 없고, 출고대기차량이 있어 둘러본다.

 

이녀석은 카레라 GTS.....크레용 레드탑이다.

나이가 있으니, 너무 원색은 그렇고 이정도의 조합이 무난할듯....

 

바로 차량계약을 한다.

 

차량의 출력에 궁금증이 있어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노말'과 '911 카레라S 카브리올레' 두개를 계약넣어놓았다.

노말은 대기순번이 300번대이고, S는 대기순번이 100번대이다.

한달에 대략 10대정도 들어오니, 노말은 대충 대기가 10년이다.....푸하하하

 

아무튼 바로 차량이 필요해서 해놓은 계약이 아니고, 

줄을 서놓기 위한 계약에 의의를 둔다.

 

이로써 나도 완벽히 포르쉐 바이러스에 걸린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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