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의 이름모를 폭포 ]



이날은 화천으로 기행을 떠나본다.

왜 화천으로 기행을 떠나냐면,

지난번 투어때 화천에서 먹은 토종닭백숙이 너무도 좋았기에 

가족들에게도 맛보게 하고 싶어 기획한 것이다.


난 혼자서 맛난것을 먹으면 꼭 식구들에게 먹이려고 여행을 떠난다.

꼭 먹이고 싶은 사명감이랄까?

아무튼 이번 화천기행은 그런 연유로 떠나게 되었다.



지난번 투어때 들렀던 용화산가든.

주인장이 상당히 친절하시고, 맛또한 좋다.



토종닭백숙.

헌데 지난번보다 닭사이즈가 좀 작다.

약간의 실망감이....

지난번엔 정말 커서 둘이먹다가 남기기까지 했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주인장의 친절함으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닭백숙을 먹고 나오는길에 길가에 핀 야생화.

정여사는 이런 들꽃을 상당히 좋아한다.

몇송이 꺾어 가려했는데, 야생화는 야생에 있을때가 제일 예쁜것같아 패쓰~



화천시내로 내려오니 마침 오일장터가 서는 날이다.

당연히 이곳으로 향한다.



불쑥 커버린 큰아들.



화천 5일장의 모습.

그다지 크지는 않아, 10여분을 돌아다니니 다 볼수 있었다.

장터안의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나온다.



화천에 산속에 세수구미라는 마을이 있다하여 그곳을 찾아가 본다.

메스컴에도 나왔었고, 그곳의 산채비빔밥이 일품이라 한다.

가는도중 만난 폭포.

아마도 진부령쪽에 있는 폭포처럼 인공으로 만들어진것 같다.

이곳 주민들은 이곳에 와서 바베큐등을 해먹으면 좋을듯 하다.



도로를 나와 비포장길로 한참을 들어가니 세수구미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비포장 길이라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세차할 생각에 앞이 깜깜...



사진상엔 안보이지만, 먼지가 한 1센티는 쌓였다.



세수구미 마을로 올라가는 길.

날씨가 제법 더운지라 올라가는데 좀 힘이 들듯하다.



이런 오솔길을 따라 15분 정도를 걸어가야한다.

난 나무냄새를 맡으며 걸으니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아들들은 힘들다며 투덜투덜.

정여사는 제법 잘 따라온다.

요즘 운동을 해서 그런지 잘 걷는다.



산길을 나오니 이런 포장길이 나온다.



힘든 길을 나오니, 이런 절경이 우리를 반긴다.



세수구미 마을로 들어가는 관문인 구름다리.




저곳이 바로 세수구미 마을이다.

듣기로는 3~4세대 밖에 없다고 한다.

두어군데에서 산채비빔밥을 한다고 하는데, 한집만 사람이 많은걸 보니

그집이 바로 메스컴을 탄 집인듯 하다.





세수구미 마을 입구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다.

1초도 주저하지 않고, 밑으로 내려가 본다.



진민이와 언른 계곡물에 발을 담가본다.

역시 강원도의 계곡물이라 무지 차다.

여기까지 오느라고 흘렸던 땀이 쏙 들어가는 기분이다.


도로에서 한참을 걸어들어와야 있는 마을.

아마 이들에게는 문명의 이기는 별로 중요치 않은가 보다.


덕분에 이런 체험도 해보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저녁은 쌈쌈.

오랜만에 찾아온 쌈쌈이다.




항상 그렇게 사이좋고 우애좋은 형제가 되기를 아빠는 진심으로 바란다.




지난 투어때 먹은 토종닭백숙이 너무도 좋았던 까닭에

다시 찾은 화천.

맛있는 음식을 식구들에게 먹이고, 좋은 풍경을 함께하는 이것이 바로 내가 추구하는 행복이다.


오늘도 우리가족의 행복지수가 더 올라갔길 빌며, 화천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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