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9월 17일 ]


 

 

이제 현장이 모두 마무리가 되어 시간이 좀 한가롭다.

곧 다른 현장들이 시작되지만, 이 한가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싶다.

 

정말 힘들었던 올 여름.

현장을 하면서 다짐한게 있다면, 한가로이 이지체어에 앉아 아무것도 안하고 바다를 바라보고 싶었다.

비록 이지체어는 없지만, 비슷하게 나마 만끽하고싶어 평일에 영종도를 찾았다.

 

역시 평일에 찾은 지라 한가로운 모습이다.

 

구읍뱃터의 항구수산을 찾아 회를 먹는다.

처음 구읍뱃터를 찾았을때부터 항구수산을 다녔지만, 건너편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그곳도 3~4번 다녔었다.

하지만, 역시 구관이 명관.

친절한 사장님과 넉넉한 인심덕분에 다시 이곳 항구수산을 찾는다.

 

멋들어진 만찬을 먹고, 마시랑카페에서 정여사와 담소를 나눈다.

요즘 미세먼지가 없어 날씨가 정말 청명하다.

 

격렬히 아무것도 안하고 싶었지만, 정여사와 이야기를 나누는것 또한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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