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9일]
강원도 겨울여행 2일차 여정이 밝았다.
호텔에 물어 일출이 몇시냐고 물으니, 7시10분경이란다.
6시40분경에 피곤한몸을 이끌고 눈비비며 일어나 발코니로 나갔다.
겨울바다의 칼바람이 몸을 비집고 들어왔지만, 일출의 장관을 찍겠다는 일념하게 견디어냈다.
캠코더에도 빠알간 노른자위같은 태양사진이 찍혔다.
2일차 여정을 위해 서둘러 짐정리를 하고 호텔을 나왔다.
역시 겨울이라 얼음만이 쏟아지려는 폭포이다.
겨울햇살의 따사로움을 받으며 산보도 하고...
가는 도중에 방파제에서 마지막으로 동해바다도 구경하고...
생전 처음보는 곰치국이었다. 매콤한맛과 아들들을 위해 지리 2가지로 시켰다.
맛은 뭐랄까 지리는 굉장히 담백하고, 고기맛은 흡사 아구하고 비슷하게 물컹거리며 부드러웠다.
처음먹어보는 곰치국이라 정말 맛있었다.
역시나 강원도답게 상당히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국도길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경치또한 끝내주었다.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정선 선데일리조트.
일단 이곳에 체크인한 후 정선구경을 나갔다.
그래서 그런지 산세자체가 거무튀튀하고 탄광에 어울릴법한 그런 분위기였다.
녀석들아 신나지? ^^
이상하게 난 신비하게 느껴지는 분위기다.
역시나 아들들의 교육을 위해서 오늘은 스킹을 하지않고 박물관 견학을 택했다.
역시나 우리나라는 돈이 최고다.^^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되새김질하는 순간이다.ㅋㅋㅋ
단순히 눈만을 이용했는데 저렇게 거대한 조형물이 나오다니, 매우 놀라웠다.
고한읍에 나가 고기와 상추, 쌀등을 사서 저녁은 삼겹살파티를 했다.
역시나 나의 생활력이 나오는 순간이다.ㅋㅋㅋ
평일 겨울밤인데도 사람들은 넘쳐났다.
입구쪽에는 꽁지돈빌려주는 아줌마들도 보였고, 한탕을 위해 초췌한 모습으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도 보였다.
그다지 노름을 좋아하지않는 나라서 별로 아쉽진 않았다.
드디어 메인여정인 스킹이 내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하이원을 내일 체험하기위해 일찍 숙소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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