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 대전 토요코인호텔 - 청주종합체육관 - 청주백제유물전시관 - 국립청주박물관 - 청주온천 - 관촌순두부
[강서구 대표 - 대장 김진혁]
또리의 대회날이 밝았다.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날씨도 서늘하고 하늘도 정갈한 느낌이 든다.
숙소에서 바라본 정경.
대전, 부산등지에서 묵어본 토요코인호텔.
작지만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이 좋은 호텔이다.
서둘러 달려서 도착한 청주종합체육관.
벌써 전국에서 온 검도차들로 붐볐다.
오늘의 출전 선수들.
또리가 다니는 청아검도관이 서울의 강서구 대표로 출전한 것이다.
또리는 3~4학년 단체전 대장으로 출전한다.
64개팀이 출전한 대진표.
전국의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꽤나 많은 인원이다.
시합을 앞두고도 전혀 긴장하지 않는 건방또리. ㅎㅎ
시합시작전 볏단베기 시범도 한다.
전날 장난치느라 그런지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잠을 잘 못잤다고 관장님이 그러신다.
남자라면 아무데서도 잘 자야하는데...
자 드디어 또리네 팀의 1차전이 시작되었다.
대장인지라 3번째 시합이다.
1,2차전을 차분히 관전하는 또리.
아쉽게도 1,2차전 모두 무승부가 되었다.
이제 또리의 경기결과에 따라서 당락이 결정된다.
참 흥미진진한 순간이다.
자~ 시작이다.
또리의 머리를 들어가다 허리를 치는 훼이크동작으로 한판을 먼저 따냈다.
다행이 한판을 꾸준히 지켜 1:0판정승.
1차전을 통과하는 순간이다.
난 1층 바로옆에서 카메라를 들고 동영상을 찍으며 또리시합을 관전했는데...
또리의 득점장면은 정말 멋졌다.
머리로 들어가다가 갑자기 허리를 치며 득점.
또리의 멋진 득점을 보니 웬지 아들이 기특한생각이 들었다.
1차전을 무사히 통과하고 2차전을 기다리는 선수들.
자 이제 2차전이다.
검도는 예를 중시하는 무술이라 예를 상당히 중요시한다.
시합시작 전후에 꼭 인사를 한다.
아쉽게도 앞의 1,2전을 모두 패배하여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또리가 시합에 나섰다.
또리는 관장님이 말씀하신 '대장전을 이기는게 진짜 이기는것이다'는것을 마음속에 지니고 있었다한다.
아쉽게도 한판을 먼저허용한 또리.
이어 조급해진 마음과 체력고갈로 인해 연속으로 점수를 잃어
청아검도관의 대장 김진혁도 2:0 패.
아쉽지만 이번 전국검도대회는 2차전 진출로 만족해야했다.
2차전에서 떨어졌지만, 탈락이 된지 어떤건지 그저 희희덕거리며 떠드는 녀석들.
성격이 좋아도 너무도 좋은 녀석들이란 생각에 나도 너털웃음이 난다.^^
검도대회가 끝나고 관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우리식구는 예정된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
또리는 전날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시합이 끝나서 마음이 풀어졌는지
차에서 그냥 자고 싶다하여 제제만 데리고 박물관 관람을 하였다.
백제의 유물과 역사관을 전시해놓은 곳이다.
이곳도 역시 판화를 체험해볼수 있었다.
이것이 김정호선생의 대동여지도다.
우리나라 옛지도들을 보다보면 참 신기한 생각이 든다.
지금이야 위성이 있으니 위성사진을 찍어 지도를 제작한다지만,
예전엔 순수히 발로만 걸어다녀 지도를 제작하는데
그 오차가 크지않다는게 정말 신기하다.
하여튼 인간의 힘이란 대단한듯 하다.
다듬이돌 체험도 할수 있었다.
이어 국립박물관인 국립청주박물관을 찾았다.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은 아이들과 함께라면 주변에 국립박물관이 있을 경우엔 필히 관람하시기 바란다.
국립박물관은 규모도 크고 콘텐츠도 많으니 아이들에게 굉장히 유익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국립박물관 이기에 곯아떨어진 또리를 깨워 관람 시켰다.
자다 부시시 또리가 돋보인다. ^^
여러가지 전시물들.
석불좌상 앞에서...
지난번 공주여행때도 있었던 철기둥.
종치기 체험도 해볼수 있다.
이로써 국립청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다음 생선지인 온천으로 향했다.
다음 생선지인 청주온천
규모도 중간정도이고 시설도 그다지 깨끗하진 않았다.
일반 지방온천 수준이다.
온천을 마치고 엄마를 기다리며 장난질 중인 아들들.
귀가하던 길.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큰 간판이 하나 나온다.
진천의 농다리라는 간판.
검색해보니 몇백년전에 순수히 돌로만 만들어놓은 다리란다.
정여사가 필히 가보고 싶다고 하여, 다음 기행할 장소로 선정되는 순간이다.
이번에도 역시 이천이 귀가길쪽에 있는 관계로 이천 관ㅊㄴ순두부를 찾았다.
지난번에 맛본 맛과 친절함을 다시 맛보기 위해 찾았다.
그래도 이번엔 지난번보다 일찍 찾은 관계로 간판불도 아직 켜져있었다.
이중 두부젓국찌게 추천한다.
무얼먹어도 맛있을듯한 맛집이지만, 그래도 두부젓국찌게가 가장 으뜸이리라 생각한다.
온천욕까지 마친 깨끗한 정여사
3인분을 시켜도 사람이 네명인지라 4인분을 세팅시켜준다.
보라. 조기도 4개가 나왔다.
이런것이 음식점의 인심이라 생각한다.
아직 아들들이 어린 관계로 음식은 항상 3인분을 주문한다.
이곳처럼 3인분을 주문해도 4인을 세팅해주는 곳이 있는가하면.
심한곳은 앞접시도 3인분만 세팅해주는 곳도 있다.
그런곳은 망하려고 몸부림을 치는 곳이다.
어째든 난 맛집의 기준을 볼때 친절함과 넉넉함을 필수 덕목으로 본다.
두부젓국찌게를 시키면 이렇게 고체연료로 데워먹을수 있게 세팅해준다.
맛이 일품인 두부젓국찌게.
두부돼지전골에 새우젓을 첨가한 찌게이다.
관촌순두부의 최고 아이템 바로 이천쌀로 지은 쌀밥이다.
이 밥을 먹으면 왜 이천쌀이 좋아고 하는지 이해가 간다.
정말 밥맛이 끝내준다. 또한 가마솥에 누른 누룽지로 숭늉을 만들어 먹는 맛 또한 별미이다.
또리가 2차전까지만 출전해 아쉽기도 하지만, 시합용으로 가르친게 아니라는 관장님말씀에 오히려 대견해지는 또리다.
다음 검도대회를 기다리며 연기군 기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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