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YNN MACAO HOTEL FOUNTAIN SHOW ]

 

 

홍콩의 3일차 아침이 밝았다.

이날도 역시 난 일찍 일어났다.

역시나 오늘도 흐린날씨. 일기예보가 상당히 정확하다.

오늘은 비나 안내리길 바란다.

 

 

호텔 조식.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나름 구성은 괜찮다.

우리의 든든한 아침이 되어준다.

 

 

중국인들의 주식인 콘지(죽)

어제는 그냥 죽같은것만 먹었는데, 현지인들을 보니 갖가지 토핑을 곁들여 먹는다.

우리도 여러가지 토핑을 가져와 넣어먹어본다.

음.....그닥 내입맛엔 별로....

 

 

오늘은 마카오로 넘어가는 날.

마카오페리 시간이 12시라 숙소에서 천천히 나왔다.

호텔주변을 돌아본다.

내가 묵고있는 하버프런트호텔은 호텔과 레지던스가 섞여있다고 한다.

2동만 호텔이고, 나머지는 레지던스.

 

 

봄부터는 수영장도 운영한다고 한다.

이곳이 수영장입구.

수영장을 운영한다면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듯 하다.

 

 

호텔셔틀을 타면 차이나페리선착장까지 좀 걸어야해서

편하게 택시를 타고 이동.

 

 

마카오로 가는 터미널인 차이나페리 터미널.

 

 

터미널2층으로 올라가 미리 예약해둔 터보젯페리를 발권한다.

미리 예약하지 않았다면 못탈듯하다.

일반석은 오후5시것을 판매하고있고, 1등석만 12시것을 판매한다.

 

 

마카오도 같은 중국이지만, 행정권이 다른지라 입국수속을 해야한다.

나갈때도 여권검사를 한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센트럴.

어제의 야경과는 달리 잔잔한 풍경이다.

 

 

오늘 우리를 태우고갈 터보젯페리.

 

 

터보젯의 내부는 이렇다.

 

 

드디어 출발.

마카오까지는 대략 1시간이 소요가된다.

타자마자 잠들어버리는 식구들.

여행이 재미있긴 하지만, 피곤하다.

한살이라도 더 젊을때 다녀야 진정한 여행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

 

 

한잠 자고나니 마카오에 도착.

마카오페리터미널의 모습.

 

 

마카오페리터미널에선 각 호텔로 무료셔틀버스가 운영된다.

하지만, 내가 계획한 코스는 다른쪽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택시승강장모습.

줄이 두줄이라 아무데나 서도 된다.

 

 

이곳 마카오역시 좌측통행.

 

 

마카오의 첫번째 여정은 기아요새.

기아요새는 산위에 있어 이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요즘도 상당히 저렴하다.

 

 

말이 케이블카지 4인승 곤도라이다.

 

 

바로 저 위가 목적지.

한 200M 되려나?

 

 

산 정상에서 보는 마카오.

이쪽은 호텔쪽이 아닌 반대쪽이라 그런지 건물들이 상당히 낡았다.

역시 자본주의 사회의 빈부격차를 느낄 수 있다.

 

 

케이블카 정상에서 기아요새까지는 5분여를 걸어가야한다.

 

 

모습을 드러낸 기아요새.

예전에 마카오를 지키던 요새라고 한다.

 

 

 

 

정상에서보니 저멀리 호텔들과 마카오타워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 여정은 저 마카오타워까지 가야하는데, 이동수단이 고민이다.

걸어가기엔 먼 거리. 시간도 여의치 않다.

홍콩으로 가는 페리는 6시30분.

 

 

기아요새의 전경.

 

 

기아요새를 보고 반대편으로 나와 다름 여정으로 향한다.

완전 로컬의 거리.

난 이런분위기가 좋다.

현지인들의 생활상이 그대로 보이는 모습.

 

 

에두아르도 마르케스 골목이라는 곳을 찾아왔는데,
그다지 별다를것은 없다.

 

 

이곳이 그 골목인듯....정확하지도 않다.

 

 

내가 책을 보며 마카오 여정을 기획하였는데,

간과했던 부분이 시간이었다.

우리가 마카오에 머무를수 있는 시간은 4시간30여분.

내가 기획한 코스는 거의 하루코스였다.

이대로 가다간 홍콩에 오게된 계기인 진혁이의 '수족관'을 못볼수도 있을것 하여

바로 코스수정을 한다.

구글맵으로 바로 MGM호텔로 향하기로 한다.

현지의 버스를 이용해 호텔로 이동.

불행중 다행이었던게 마카오나 홍콩이나 버스들이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는다.

옥토퍼스카드는 홍콩에서나 통용되니 이곳 마카오에선 무용지물.

버스를 타고 기사님에게 동전이 별로 없다고 하니 일단 넣어보라 신다.

가지고 있는 동전을 모두 넣었더니 그냥 들어가라고 하신다.

마음씨 넓으신 기사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풍당당한 MGM호텔의 모습.

 

 

그 유명한 사자상.

 

 

MGM호텔로 들어가본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로비를 따라 들어가니 우리의 목적인 이 수족관.

희철이 바라기인 진혁이가 김희철이 나오는 프로에서 이곳을 찾았다고

와보고 싶다고하여 홍콩으로 오게된 것이다.

아무튼 늦게라도 이곳으로 오게되어 다행이다.

 

사진으로 보는것과 직접보는것의 차이를 아들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이 차이를 알려주기위해 난 여행을 기획한다.

 

그 차이를 직접 느꼈으리라.

 

 

 

 

 

 

 

MGM호텔을 나오니 어느덧 점심시간도 지났다.

마카오에서 여정이 완전히 꼬이는 바람에 검색해놓은 맛집들도 이곳이 아니다.

MGM호텔 건너편을 보니 맥도날드가 보인다.

마카오의 햄버거는 어떤지 궁금하여 먹어보자하니

햄버거 킬러인 진혁이가 좋아한다.

 

 

세트메뉴로 빅맥등 4개를 시킨다.

맛은 좀 비슷하고, 빅맥의 사이즈는 우리나라보다 작다.

가격은 비슷한데....

특이한 점은 감자가 남을것을 대비해 싸가라고 감자담을 봉투를 같이 준다.

이런점은 참 좋은것 같다.

 

 

 

MGM의 사자상을 바라보며 먹는 맥도날드의 빅맥도 나름 신선한 경험이다.

 

 

점심을 먹고 MGM호텔의 옆길을 따라 걸어올라간다.

 

 

MGM호텔의 바로 건너편에 있는 WYNN 마카오 호텔

 

 

상당히 이국적인 거리의 모습이다.

 

 

눈을 돌리면 모두 카지노다.

마카오에서 1박을 하고 카지노를 땡겨볼걸 그랬나?

 

 

WYNN 호텔 카지노

 

 

WYNN호텔 안에도 명품샵들이 있다.

이곳의 'CHANEL'매장도 들러봤으나 찾는 물건이 없다.

몇번째 미션 실패인지.....이제 쉬어보지도 않는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홍콩의 모든 'CHANEL'매장을 다 들러보았다.

그러나 미션실패~~~!!!

미안하오 정여사.

 

 

WYNN호텔 정문앞으로 나오니 때마침 분수쇼가 펼쳐진다.

15분마다 시작된다고 하는데, 불꽃도 나오고 나름 장관이다.

 

 

 

코스 수정하며 서둘러 본 탓에 페리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는다.

바로 검색하여 가까운 마카오타워를 보기로하고 버스에 오른다.

 

 

마카오에서 버스는 원없이 타보네.

33번인가 그랬는데, 이기사님은 좀 유도리가 없었다.

돈을 내고 1불이 모자랐는데, 5불짜리 밖에 없다고하니 그냥 내란다.

할수없디 4불을 거슬러받지 못하고 5불을 냈다.

에이....쪼잔한 양반.

 

 

버스를 타고가는 도중 특색있게 생긴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랜드 리스본'호텔.

이건물을 보며, 시공하기 엄청 힘들었겠네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나중에 정여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로 뽑혔단다.

그정도는 아닌데....

 

 

마카오타워.

 

 

마카오타워 2층에서 바라본 모습.

저다리는 타이파섬으로 향하는 다리이다.

우리는 타이파섬까지는 코스에 넣지 않았다.

 

 

 

마카오 타워를 보았는데도 시간이 좀 남는다.

그렇다면 다른 코스까지 가보기로 한다.

내가 기획해놓은 코스를 역으로 가는 것이다.

어째꺼나 하나라도 더 본다면 좋은것일듯...

 

 

마카오타워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에서 내린후 세나도광장을 가기위해 도보로 이동한다.

 

 

이곳의 분위기는 우리나라의 종로와 아주 흡사하다.

금은방도 많고....

 

 

세나도광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 릴 세나도 빌딩.

 

 

이곳이 그 유명한 세나도광장.

 

 

 

엄청난 인파다.

나름 특색이 있는 곳인듯...

이곳을 못보았다면 후회할듯 했다.

 

 

성 도미니크 성당.

 

 

성 바울 성당의 유적을 가는 길에 있는 나름 멋진 골목길.

 

 

가는 도중 아주 유명한 에그타르트집을 보았다.

 

 

가격은 2개 20$.

개당 1390원.

 

 

일단 2개만 사본다.

 

 

촉촉하고 계란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사실, 이집을 못찾아 아까 걸어오며 다른 집에서 에그타르트를 사먹었는데

그집과 큰 차이는 없었다.

물론 이집이 더 맛있었다.

 

 

가는도중 보이는 육포거리.

육포를 나눠준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두터운 육포.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육포를 사가지고 비행기를 탈수 없단다.

 

 

저 멀리 보이는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언덕위에 어떻게 저것만 우뚝 서있는지.

사진으로 보았을때는 뒷모습이 궁금하여 보려고 했지만,

여기에 도착하자 내리는 비.

3일 내내 오후엔 비가 내린다.

비도 내리고, 페리시간도 촉박하여 뒷편을 가보지는 못했다.

 

 

 

 

자 이제 페리를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힘차게 이동하자.

 

 

저멀리 오는 버스를 타야한다.

 

 

버스를 타고 페리선착장으로 이동중.

밖에는 역시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시간에 맞게 도착한 마카오페리선착장.

 

 

 

배시간이 되니 어스름 어둠이 드리운다.

어둠이 드리우니, 홍콩과 마찬가지로 이곳 마카오도 환락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네온사인이 반짝인다.

 

 

페리탑승.

역시 가는동안 꿈나라에 빠진다.

막내야.....코 좀 그만파~~~~!!!

 

 

1시간여를 이동하여 홍콩에 도착.

입국심사를 받고 나온다.

책이나 블로그를 보면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입국심사를 받을때

입국심사서를 안써도 된다고 했지만,

아니다 입국심사서를 꼭 써야한다.

우리는 입국심사서를 안써서 다시 쓰고 입국심사를 받았다.

 

 

밤이되자 현란한 네온사인으로 유혹하는 캔톤거리.

 

 

구룡공원을 통과해본다.

 

 

침사추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몽콕역에서 내린다.

 

 

몽콕역에 내리니 엄청난 인파가 보인다.

아마 오늘이 토요일이라 그런가보다.

 

 

역시 공사 가설재로 대나무를 사용하려고 준비해 놓았다.

 

 

운동화거리를 가보았지만, 별다를것은 없었다.

우리나라의 세일할때가 훨씬 싸다.

운동화거리를 지나 도착한 레이디스 마켓.

일명 몽콕야시장으로도 불리운다.

 

 

우리나라 남대문시장과 거의 똑같다.

 

 

아들들이 고른 피규어.

 

 

진혁이가 고른 할리퀸.

 

이곳 레이디스마켓의 특징은 부른값의 반정도가 적당한 금액인듯...

엄청난 흥정이 오고간다.

하지만, 난 흥정의 대가.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득템.

 

 

이곳에 허유산이 보여, 쥬스를 먹어본다.

 

 

망고쥬스와 3가지 맛의 망고쥬스.

음...맛이 상당히 좋다.

오늘의 여독을 잘 풀어준다.

 

 

이제 저녁을 먹을시간.

스파이시 그랩....원래는 이곳에서 먹으려 했는데,

옆가게가 훨씬 크고, 수족관도 잘 갖춰놓았다.

 

 

템플스파이시크랩.

이집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한다.

 

 

일단 병맥주를 하나 시키고...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본다.

다른 메뉴는 가격이 모두 있는데, 주메뉴인 스파이시 크랩은 시가이다.

가격을 물어보니 중간사이즈 2마리에 400$이란다.

어째든 먹으러 왔으니, 어서 달라고하고

다른 메뉴도 양껏 시킨다.

 

 

일단 원한 맥주로 여독을 풀고....

 

 

오늘의 주메뉴 스파이시 크랩.

음....맛은 정말 환상이다.

그다지 살이 많지는 않지만, 짭조름한 양념이 정말 일품이다.

저 가루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는데, 나중에는 밥을 하나 시켜 저가루에 비벼먹었다.

 

 

새우볶음밥.

이것도 상당히 맛있다.

 

 

 

너무도 맛있는 맛에 맥주한병 추가~!

 

 

바다새우튀김.

이녀석의 양념도 스파이시크랩의 그것과 비슷하다.

저 마법의 가루가 무얼까?

갈릭인가?

아님 땅콩? 튀김가루?

 

 

플랫누들면.

이것도 맛나다.

 

 

나름 비싼 가격이긴 했지만, 상당히 훌륭한 맛으로 가격은 잊어버렸다.

홍콩에서 제일 맛좋은 경험을 하였다.

 

 

이제 3일차에 접어드니 발의 피로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하여 마지막으로 발마사지를 해본다.

마사지는 진혁이가 정말 좋아한다.

보라카이에서의 마사지를 지금도 이야기한다.

50분 발마사지가 128$

여기에 차지요금 2$이 추가된다.

1인당 130불.

하지만, 가격이 안아까울정도로 마사지를 잘해준다.

발의 근육이 많이 뭉쳤는지, 난 하는동안 아파 죽는지 알았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본다.

그동안 홍콩의 여독이 이곳에서 모두 풀린다.

 

 

 

 

시간이 늦은지라 택시를 타고 호텔로 복귀.

발마사지를 한 탓에 가벼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보는 홍콩의 야경.

실컷 즐기다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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