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1월 14일 ]

 

서산현장을 잠쉬 쉬며, 다시 투입하는 22일까지는 시간이 많다.

이번주는 정여사와 단둘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휴식을 갖는다.

 

일산, 파주, 김포등 가까운 곳은 자주가느라

이날은 시화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티라이트휴게소는 자주 가보았지만, 그 옆의 전망대는 가본적이 없어

올라가본다.

시화방조제 주변이 시원스럽게 잘 보인다.

 

점심은 원래 전곡항에서 먹으려고 가보았지만, 특별히 먹을만한 곳이 없다.

예전엔 상당히 넓고 괜찮은것 같았는데, 전에 친구들과 같이 가본 궁평항과 헷갈렸나보다.

 

검색해본 곳에서는 광어가 50,000원 정도...

그렇다면 가본적이 있는 11호횟집이 훨씬 좋은듯하여 그곳으로 향했다.

정여사와 단둘이라 VIP小를 시켰다.

 

정말 배불러 죽을뻔했다.

매운탕은 먹지도못하고 포장을 해왔다.

역시 가본곳이 좋은곳.

 

잠시잠깐의 주말부부가 열흘남짓을 같이 있으니,

그동안의 그리움이 즐거움으로 바뀐다.

 

남들이 뭐라해도 난 상관없다.

그냥 부인이 이쁜걸...

10년간의 연애와 18년간의 결혼생활을 거쳐도, 그냥 내 부인이 이쁘다.

 

가진것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시집와서

고생만 하던 정여사이기에 내겐 누구보다 소중하다.

정말 정여사에겐 이세상의 모든걸 다 해주고 싶다.

 

정여사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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