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메랄드 빛 협재해수욕장 ]



3일차.

어제의 힘들었던 관광을 뒤로하고

오늘은 종일 해수욕을 하기로 한다.

어제 미리 답사를 해둔 협재해수욕장을 향해 출발~~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에메랄드빛 바다가 날 감동시킨다.

아...정말 아름다운 바다빛이다.



원래 해변 바로앞의 파라솔을 빌리려고 물어보니 1만원이란다.

파라솔뒤의 평상이 더 좋은듯하나 35,000원이라고 하여 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아들들도 크고 파라솔 1개로는 좀 작을듯하여 평상을 빌리기로 하고

가격을 물어보니 젊은 여사장님께서 흔쾌히 2만원만 받으신단다.

우린 웬 횡재인가하고 바로 결재를 하였다.


평상에 자리를 깔고 바로 바다에 입수한다.


뜨거운 모래사장, 이글거리는 햇빛.

에메랄드및 바다가 흡사 재작년 겨울에 다녀온 보라카이를 생각나게 한다.

보라카이에서의 즐거웠던 그 느낌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

아들들과 열심히 놀아본다.





모래를 싫어하는 지라 살짝 발만 담그려는 정여사.



역시 노는데는 우리 둘째아들이 제일 잘 논다.

또리녀석도 엄마를 닮아서 모래같은걸 싫어한다.

아주 적극적으로 놀진 않고, 살짝살짝....




액션캠이 아주 훌륭한 사진을 찍어준다.




정말 바다색과 하늘색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보라카이여행때 구입했던 스노쿨이 이번에도 제값을 톡톡히 한다.

아쉽게도 이날 1개를 잃어버렸다.


이제 스노쿨도 잘하니 전문가용 장비로 구입해야겠다.




놀다보니 재미있는듯 안전선 친곳까지 들어와서 노는 정여사와 또리.










이곳이 바로 저렴하게 대여한 평상.

전부 그늘이라 정말 편하게 쉬었다.

만약 파라솔을 빌렸다면.....생각조차하기 싫다.



평상에서 바라본 협재해수욕장.

오후시간이 된 지라 물이 많이 빠졌다.


왼쪽에 밀집모자를 쓰신분이 사장님이시다.

아주 후덕하신 좋은 분이시다.



점심시간이 되어 무얼 먹을까 고민하던 중

협재해수욕장 바로 앞의 돈까스집을 찾았다.

모두 바닷가에 있는 식당들이라 수영복차림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

맛은? 그냥 쏘소.

자세한 내용은 맛집리뷰를 참조바란다.






보라카이의 추억이 다시 살아날 정도의 즐거운 해수욕이었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으로 나간다.



저녁은 제주시내에 있는 호근동이라는 식당이다.

제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돔베고기의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자제한 내용은 역시 맛집 리뷰를 참조바란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의 고정코스인 별빛누리천문대를 찾았다.

제주에 와서 이곳을 안오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자주찾은 곳.



3D영상을 체험하고 (몇년전 영상인데, 아직도 안바뀌었다)

천체투영실에서 여름별자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천체관람실에서 별자리를 관측하였다.

이날은 토성이 가장 인상에 깊었다.

모자를 쓴듯한 고리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였다.


천체관람도 날씨가 좋아야 관측이 가능하다.

날씨운이 받쳐줘야 관측이 가능한것.

이날은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천문대 건너편에 있는 호텔.

겨울엔 공사중이더니 완공을 했나보다.

나름 분위기가 있어보여 다음에 묵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루종일 해수욕을 하며 더위를 잊은 오늘.

어제완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역시 여름여행은 바다에 들어가줘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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